‘죽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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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란 원초적인 질문을 화두로 삼고, 생사가 없는 이치를 확연히 알기 위해 부처님 가르침을 기반으로 지금 이 죽음의 질은 무엇이 원인이며, 어떤 연然으로 이와 같은 고통이 탄생하는지 탐색해 나가는 노력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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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난 모든 사람이 당신과 헤어질 때 더 나아지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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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땅과 물과 불 그리고 바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죽음이 시작되면 이 네 가지가 순서대로 무너지는 느낌이 일어납니다. 처음, 땅의 성질이 무너질 때 우선 몸의 근육에 모여 있던 힘이 빠지고 피부의 탄력이 사라지기 시작하며, 피부를 잡아 당겨보면 힘없이 쭉 달려 올라옵니다. 이렇게요.”

나는 살을 집는 시늉을 해보였다.

“주먹을 쥘 힘이 없어 손바닥이 힘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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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선하고 순해서 그런지 투병 과정에서 모든 것들이 수월하고 순하게 일어났다. 죽어갈 때 그 사람이 사용했던 마음과 말과 행동을 반영하여 마지막 죽음 상황이 일어난다고 했는데, 희경 씨의 여정을 보니 옛 조사 스님들의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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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지 못할 때입니다. 이때 심장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호흡이 멎게 됩니다.”

희경 씨가 침을 삼키며 물었다.

“그럼, 완전히 죽은 건가요?”

“몸을 구성하는 육체적 요소가 생명이 다해서 모든 기능이 멈추었지만, 정신적 요소는 아직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죠.”

나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희경 씨를 바라보며 마지막 설명에 집중했다.

“육신을 움직이던 정신적 요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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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움, 뜨거움 등 몸이 느끼는 감각적 자극이 사람마다 다르고, 죽어갈 때 일어나는 상황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런데 제가 희경 씨 역사를 들어보니 선하고 순박하며 어질게 잘 사셨기 때문에 임종시臨終時에도 고요하고 가볍게 떠나실 것 같아요.”

나는 희경 씨의 진지한 표정을 확인한 뒤 계속 말을 이었다.

“몸이 식어가며 호흡이 거칠어지거나 가늘어지다가 숨이 멎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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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끈적끈적한 땀이 송송 맺히게 되지요. 그런데 이것을 만져보면 땀의 성분과 뭔지 모르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생명을 존재하게 했던 정액이 흩어지는 거죠. 이때 임종의 여정에 있는 사람은 갈증과 가슴 짓눌림을 느낀다고 해요. 육체가 중력을 버틸 힘을 잃어가기에 그런 느낌이 일어납니다. 그런 이유로 이불이나 옷이 무거우면 몹시 힘들고 고통스러워하지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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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도록 권할 때가 더러 있다. 이러한 보시는 수명의 질을 높이고 진정한 방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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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면, 나는 타인의 수명을 충전할 수 있도록 선업善業의 공덕을 지으라고 말한다. 가난한 나라에 인큐베이터 같은 것을 기부해, 조기 분만해 목숨이 위태로운 아기들의 수명을 잇는 공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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