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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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연스럽게 하지만 맹목적으로 탱고의 선율에 그저 몸을 맡기고 있는 현재의 비참함 보고 까닭을 남산에서 가장 적나라한 민낯을 줄곧 목도하면서 성장한 작가는 묵시록 문학의 거장이라고 불린다.
x*****y 2026.03.22.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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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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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두 화랑은 나라가 편안하지 않고 크게 세상이 어지러원지면 모름지기 충도를 향할 것을 맹세한다고 돌에 새겨 넣기도 했다.
x*****y 2026.03.09.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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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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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스타트여자들에게는 성리학적 교육 기회도 없었다.성리학적인 정책을 펼칠 기회는 아예 상상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여자들은 그때까지 남아 있던 불교적인, 무속적인 기회를 통해서 외부로 자기 욕망과 의지를 발산하고 자기만족을 성취 할기회로 삼았다. 그런데 남자들은 그 기회마저도 박탈했다.
x*****y 2026.01.3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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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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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스타트공자는 3,000년 전 사람이다. 600년 전 조선을 만든 건국 세력은 그 규범을 그대로 인용해 조선의 질서를 구축했다. 여자는 철저하게 희생됐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장가를 보내는 게 아니라 시집을 오게 만드는 것이었고 여러가지 신체 이동의 억압과 복장 같은 신분적 규제였다.
x*****y 2026.01.3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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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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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스타트「소학」에 따르면 여자는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없었다. 주체가 아니라 아버지, 남편, 아들을 따라야 하는 객체이며 자유로이 행동할 수 있는 범위는 규문 안이고 먼 길에 초상이 나도 가서는 안 된다. 그게 부덕 , 여자의 덕이었다.
x*****y 2026.01.3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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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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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스타트삼종지도공자가 한 말을 모았다는 「공자가어」와 고대 경전인「예기」에 나온 말을 주희가 「소학」에 깔끔하게 정리해 놨다.「소학」은 1300년대 신흥사대부에 의해 고려에 수입됐다. 이 「소학」은 고려 가 타도된 뒤 권력을 잡은 사람들에 의해서 사회적인 규범으로 강요됐다. 그 규범에 희생된 사람이 '여자'다.
x*****y 2026.01.3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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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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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스타트거창 신씨, 은진 신씨 그리고 수승대거창의 옛 이름은 거열이다. 넓은 땅이라는 뜻이다. 삼국시대에는 백제 3년 땅이었다. 만에 신라군에 서기 660년, 백제가 망했다. 거열산성에서 항거하던 백제 부흥군은 싸우다 전멸했다. 기록에는 '장수 700명의 목을 베었다'고 써 있다. 죽인게아니라 '목을 베었다'고 하니 처참하고 완벽한 패배였다.
x*****y 2026.01.3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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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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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스타트허준보다 근 100년 뒤 사람인, 거창과 산청에 살았던 실존 인물 유이태(1652~1715)는 그 무덤도 산청에 있다. IT를 전공한 유철호라는 그의 후손이 2015년 박사 과정에 입학해 논문까지 쓰면서 '허준 스승 유의태'를 반박 한끝에이 전설은 전설로 끝나게 됐다.동의보감촌에 있던 '허준 스승 유의태' 가묘는 철거되고 산청과 거창 곳곳에 있던 가공 인물 유의태 전설 안내판은
x*****y 2026.01.3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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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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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스타트숱한 학자들이 가공된 인물 유의태를 집중 조명하는 얼토당토않는 논문을 쏟아내더니 마침내 산청에 동의보감촌이라는 상업 시설까지 들어서게 되었다.산청에 온 적도 없는 허준이 산청에 와서 허구 인물 유의태로부터 의학을 배웠다고 알리는 동상, 기념비 심지어 허준이 유의태를 해부했다는 해부동굴까지 만들었다.
x*****y 2026.01.3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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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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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스타트이은성의 소설 「동의보감」에서 허준의 스승으로 일반인에게 소개가 되고,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유의태는 허준의 스승'이라는 주장이 진실로 변했다.역시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의 신념대로 '전설도 사람들이 믿으면 사실이 된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다.
x*****y 2026.01.31.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