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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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나 때문에?”“겨우가 아니야. 서현은 이 우주를 통틀어서 내게 유일한 존재인걸.”
y******g 2026.07.18.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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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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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현과 해 보고 싶었던 것들, 서현에게도 전부 처음인 거겠다. 이제 나도 서현에게 첫 번째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어. 서현이 내게 그렇게 해줬듯이.”
y******g 2026.07.1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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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잡아주지 않을 손을 허공에 내놓고 있다 보면 한여름에도 서리가 낀 것처럼 손이 아렸다.
y******g 2026.07.18.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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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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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누나는 몰랐을 것이다. 그 짧은 대화가 나에게는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 나는 파르르 떨리다가 훅 불어온 눈웃음에 나가떨어져, 공중에 아무렇게나 휘날리기 시작했다.
y******g 2026.07.17.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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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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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떻게든 당신에게 특별한 것을 주고 싶었어. 그래야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어울리는 사람이 될 테니까. 근데 당신이 원하는 게 평범한 삶이라고? 그럼 나한테도 조금은 희망이 있다는 거잖아.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 거기까진 닿을 수 있을 것 같아. 특별한 건 주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내가 죽어라 노력해 볼게. 내 모든 걸 쏟아서 당신에게 평범함을 선물해
k*********8 2026.07.15.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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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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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었거든. 이 지구에는 없더라도, 저렇게 크고 넓은 우주 어딘가에는 나를 좋아해 줄 존재가 하나쯤은 있을 거라고. 언젠가는 저 별들을 다 헤치고 나에게 날아와 줄 거라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믿길 참 잘했어."
- 광화문 삼거리에서 북극을 가려면
k*********8 2026.07.15.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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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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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억 모두에는 랑의 손을 타고 전해지던 온기가 담겨 있었다. 랑이 보여 준 건 노란색이 아니었다. 새로운 세상이었다. 랑을 만나기 전에는 몰랐던 세상, 랑을 만난 순간 생겨났던 둘만의 세상. 그 세상에서 보낸 사계절은 단 한 순간도 같은 색이었던 적이 없었다. 매일, 매분, 매초가 저마다의 노랑으로 반짝였다.
- 세상 모든 노랑
k*********8 2026.07.15.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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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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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고, 원한다면 지구와 환경이 비슷한 다른 행성으로 보내 줄 수도 있다는 말이 이어졌다. 그것 말고도 몇 가지 선택지가 더 던져졌지만, 그중에 누나와 내가 함께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하나도 없었다. 누나가 나를 억지로 밀어내는 걸까, 아니면 애초부터 둘이 함께한다는 것은 우주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던 것일까. '첫사랑은 절대 이뤄질 수 없다'는 그 말
k*********8 2026.07.15.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