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로는 나도 저들처럼 사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마음 편히 웃고,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기도 하고 말이지요. 궐에서는, 내 자신에게조차 솔직할 수가 없으니.나는 평생 경쟁하면서 살아왔습니다.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삶을 살았고,앞으로도 그런 삶을 살게 되겠지요.사람들은 세자인 나를 부러워 할지도 모르지만,나는 여기 있는 저 사람들이 부럽습니다.누구에게도 눈치 보지
"내가 훔친 것도 가까였어." - 안나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하지만 진실은 간단하고 거짓은 복잡합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떠한 상황도 결딜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견디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항상 그랬어요. 난 마음 먹은 건 다 해요" <안나>에서 거짓으로 타인의 삶을 훔쳐 살던 유미가 했던 대사처럼 진실은 간단했지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꽤 울트라맨을 나로 동일시했던 것 같다. 지금은 이렇게 혼자 남아서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세상이 나를 알아볼 거라고 호기롭게 상상했던 것 같다. 살다 보니 팔 하나가 없어진 것 같은 좌절을 맛보기도 하고, 심지어 그래서 버려지기도 하는 그런 어두운 날들도 만나게 된다. 그래서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심지어 그런 자신이 미워지기도
왜 연모하면 후궁이 되어야 돼요?전 그렇게 살고 싶지 않는데...후궁이 돼서 무슨 좋은 꼴을 본다고새로운 여인들이 날마다 줄줄이 굴비처럼 들어올 걸요?모두가 내로라하는 사대부가의 여식일 거고,젊고 어여쁠거고,그 꼴을 보면서도 입도 뻥긋 못하고 참고 살아야 되는데그게 후궁 팔자인데 왜 그렇게 살아야 돼요?저하가 소중해요, 하지만 전 제 자신이 제일 소중해요.그러니까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