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25

사락에서 원문보기
죽음은 찰나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때조차 죽음의 진짜 순간은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영화에서처럼 고개가 툳 하고 떨어지는 일 같은 건 없다. 그 대신 당신은 자리를 지키고 앉아 앞으로 벌어질 일을 기다리다, 문득 그 순간을 이미 놓쳤음을 깨닫는다. 바야흐로 무슨 구경났습니까, 이동하세요, 의 시간인 거다. 거기 구경거리는 없다. 두 번 다신.
YES마니아 : 로얄 s*****3 2025.08.17.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