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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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를 위해 좀 더 나은 선택지를 고를 필요가 있다. #젊은작가청예
r******8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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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죠 오늘부터 확실히 싫어해도되요#젊은작가청예
2******2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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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자유로워지기 전에는 그 누구도 자유로워 질 수 없고, 모든 사람이 도덕적이기 전에는 그 누구도 안전히 도덕적일 수 없다. 또한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기 전에는 그 누구도 완전히 행복해질 수 없다. (영국으 ㅣ철학자 허버트 스펜서 『사회정학』(1850)의 일부
YES마니아 : 로얄 t********g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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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무 불공평하고 불합리했다. 선량함을 고집하기 위해 지켜온 선택들이 병렬적으로 이 어지는 순간, 미래에 남는 건 원하지 않던 삶이라는 모순.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고, 이 남자와의 미래가 저주라 생각하며, 내가 해온 모든 일이 쓸모없는 짓거리로 전락하는 순간을 예 측하는 지금의 끔찍함. 어쩌면 나는 잉태되는 시점부터 악인으로 살 운명이었을까. 
#젊은작가청예 #오렌지
y********a 2026.08.13. 신고 공감0 댓글0
때로는 억압이 존엄을 지킨다.



기압에 의해 몸의 형태를 유지하는 지상의 모든 생명체들처럼.
h*****6 2026.08.13. 신고 공감0 댓글0
자유는 내게 낯선 폭력이고, 통제는 익숙한 폭력이었다. 둘 다 나를 어떤 식으로든 다치게 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렇
h*****6 2026.08.13. 신고 공감0 댓글0
나는 분명히 원래대로 돌아가야만 했다.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죄 없는 아동에게까지 못되게 굴었으니까. 하지만 감정의 구획이 허물어졌다는 걸 인지한 순간, 이 찬란한 혼재를 더는 누리지 못하게 될 미래가 두려웠다. 오늘이 지나면 하나로 모인 감정들을 다시 떼어내 창살 뒤에 감금해야만 했다. 일일이 때와 장소에 맞게 꺼내 쓰는 번거로움을 견딜 수 있을까.
h*****6 2026.08.13. 신고 공감0 댓글0
과거에 내 마음은 고체였다. 라벨을 붙이고, 적합한 시기와 장소를 골라 제자리에 보관해 뒀다. 적시 적소에 꺼내 쓸 수 있게끔. 그러나 스칼렛이 전두엽을 건드린 순간 그 모든 고체들이 액체로 바뀌어 한데 모였다. 기쁨이 고통과 섞이고, 분노가 슬픔과 뒤엉켰다. 나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사람. 그래서 이래도 고통스럽고 저래도 저주스러운 사람. 무엇이 무엇인지 도통 구분하
h*****6 2026.08.13. 신고 공감0 댓글0
그런데 정작 나에게 가장 슬퍼야만 하는 관계의 상실로는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마음의 용수철은 내가 원했던 만큼 튀어 올랐지만 그 방향은 지정이 불가능했다.

그렇다면 멋대로 튀어 오르는 이 감각이 바로 해방인가? 이것을 자유라고 말할 수 있나?
h*****6 2026.08.13. 신고 공감0 댓글0
서로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주는 관계라면 구린 것도 아닌 척 넘어가기 십상이다. 마땅히 모순적인 일을 해도 ‘너는 예외다’라며 눈감아 주는 것은 비겁보다는 어떠한 관용이었다. 나와 친밀한 사람에게는 참된 정의가 무엇이냐, 도덕이 무엇이냐 사력을 다해 왈가왈부하는 일보다야 밥 한술 더 물려주는 것이 나를 제법 아량 넓은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쉬
h*****6 2026.08.13. 신고 공감0 댓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