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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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던 사는 곳, 직업도 모두 바뀌어 있어서 우리가 함께 묶지 못한 시절이 또 한 무더기겠구나 싶었다. 생각보다 너무 어색해서, 껍질만 있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막 시켰던 솥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굉장히 팍팍했다(155쪽).서윤후 시인의 글을 읽으면서 일상에서 나도 경험했음직한 일들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격한 공감을 한다. 그런데 그런 경험들
g************1 2024.04.2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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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더 어렸을 땐 나를 소진하기 위해 안달 나 있었다. 내가 쓰는 것들의 무용함을 반증하기 위해서라도. 아무렇게나 썼고 그것이 좋았다. 나를 남김없이 소진하는것. 무엇이든 쓰면 그것은 부피가 되었다. 내가 이렇게 남겨져 있구나, 여기저기 묻어 있구나 하면서 나를 방탕하게 소진하고도 또 금세 채워지는 것이있었다. 그것을 나의 속도라고 여겼다(38쪽)나의 무용함을 반증하
g************1 2024.04.24.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