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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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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 097 이 협의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으시다? 나는 당신들이 나를 내려다 본다고 생각해. 내가 보기에 당신들은 집을 한 채 지은 어떤 가족이야. 지금 당신들은 그 집의 따뜻한 방 안에서 쏟아지는 비를 내다보고 있지. 위협에서 안전하니 그 비를 보면서 즐거워하고. 당신들은 젖지도 않았고 아늑해. 당신들은 오랜 개선 과정의 보상을 누리고 있어. 폭풍이 친다
q********2 2026.09.24.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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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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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 076복도에서 그 방 안을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빈 의자가 여덟 개 아니면 열 개쯤 원형을 그리며 놓여 있고, 그 사이 바닥에는 휴지 세 통과 알이 하나 놓여 있었죠. 가끔 그 물체들 사이에 알이 나타나거든요. 내 인간형 동료는 이렇게 말했어요. '입술에서 맥박이 뛰는 듯한 느낌이 나요.' 그래서 내가 말했죠. '나야 멈출 때까지 맥박이 뛰겠지만, 너는 스위치로 켜고 끄는 거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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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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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도 모르게 프로그램을 무력화하는 행동을 한다면 저는 저 자신을 미워하겠지요. 하지만 제 행동이 프로그램에 반하는지를 매순간 알 방법은 없으니, 제가 스스로를 미워하게 될지 아닐지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상관없이 미워해야 합니까? 어떤 행동이 프로그램의 의도에 어긋나는지에 대한 개요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요? 용서는 누구에게 구해야 합니까? 신청 절차는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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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자면 비번일 때의 병사 같다고나 할까. 매력 적이고, 머리카락은 반짝거리고 말이지. 게다가 유 머 감각은 어찌나 그리 특이하던지. 도대체 어떻게 그런 걸 프로그램했나 몰라? 아니 프로그램한 게 아닌가? 그런 걸 결정하는 무작위의 성질이 내장되어 있나? 그 대단한 통찰과 지식이 있는 당신이라면, 우리가 그들을 사랑할 수 있다고 보시나? 만약 그렇다고 본다면, 인간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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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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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 034 살아 있지 않았다는 걸 안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요? 내가, 인간인 내가, 사실은 이 방의 돌덩이들처럼 깎고 조각한 돌이었고, 그보다 더 지적이지도 않고 지각이 있지도 않다는 걸 알게 된다는 건? 누군가가 오직 두 개의 방만을, 그 물체가 있는 방과 목소리가 있는 다른 방 사이만을, 터질 듯이 쏟아져 내리는 빛줄기 속을 오가면서, 물건을 인간처럼 인간을 물건처럼 사랑하
q********2 2026.09.24.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