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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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율리아누스는 기독교인 을 죽이는 박해는 하지 않으려 했다. 그들이 지상의 삶이라는 느리고 구불구불하고 돌투성이인 길을 가도록 강요했다. 자신의 피를 이용해 터보차저가 달린 듯한 맹렬한 속도로 천국을 향해 곧장 날아가는 대신 먼 훗날 그곳에 이를 가능성을 보며 지루한 인간 수명 동안 땀을 흘리게 했다. 이 전술은 교활했다. 간절히 죽고 싶은 자들에게서 순교를 박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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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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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생각. '망신 주기'에 관한 생각. EF는 뒤로 물러났다, 그녀는 세상 안에 덜 존재했다. 그러나 망신당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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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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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고 어떤 일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없다."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일을 하면 "성격상 자유롭고 방해가 없고 막힘이 없다". - 반면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일을 하면 "약해지고 속박되고 방해받는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인정해야만 자유롭고 행복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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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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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않는 쪽을 택해요." 그녀는 자신이 조롱과 경멸을 당한 것이 퇴직한 학자가 영위하는 삶의 정상적인 한 부분이라도 되는 것처럼 아주 차분하게 말했다. "나 대신 화를 내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그럴 필요 없어요. 사람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않는 쪽을 택해요." 그렇게 할 말을 다 하고 나자 그녀는 수화기를 내려놓았고 그 문제는 두 번 다시 언급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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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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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요. 그리고 우리가 로맨틱한 사랑이라고 부르는 건 가장 인위적인 거예요. 그래서 가장 높은 형태고, 또 가장 파괴적인 형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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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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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늘 본능적인 것과 이론적인 것의 혼합이에요. 물론 우리는 이론적인 건 본능적인 것만큼 인식하지 못 하죠. 그게 역사와 친족관계에 너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그것 때문에 사랑은 본질적으로 인위적인 거예요. 물론 나는 그 말을 가장 좋은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
YES마니아 : 로얄 h*****e 2026.06.02.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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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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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핵심은 늘 무엇을 또 누구를 믿느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죽으면 다 바뀐다. 사후에 남는 믿음은 이럭저럭 진실로 굳어진다.
YES마니아 : 로얄 h*****e 2026.05.30.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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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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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나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이미 말했는지 몰라도. 그 당시 내 삶은 흥미로웠지만 다른 누구에게도 객관적 흥미를 자아내지는 못했다. 내 삶은 예측 가능한 기대와 실망의 그래프 선을 따라가고 있었다, 반복해서. 하지만 한 가지는 말해두겠다. 모든 행복한 가족은 똑같이 행복하고, 모든 불행한 가족은 서로 다르다는 유명한 말.* 나는 늘 그가 이걸 거꾸로 말했다고 생각했다
YES마니아 : 로얄 h*****e 2026.05.30.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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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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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인간적 관심사의 정상적 대역폭과는 거리를 둔 자기만의 관심 수준을 정해버렸다(하지만 아니, 그녀는 결코 속물이 아니었다). 그냥 더 길고, 또 더 높은 관점을 갖고 있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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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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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주소는 없었다, 당연히. EF가 인터넷을 철도에 빗대던 게 기억났다. 내재적인 도덕적 가치나 효과가 없이 현혹하기만 하는 편리성.
YES마니아 : 로얄 h*****e 2026.05.30.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