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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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나에 대한 복수의 열망을 불태웠다면 나의 죽음보다는 삶을 만족시켰을 것을.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기로. 당신은 나를 없애고자 했소. 내가 더 큰 잘못을 저지르지 못하게 말이오. 그리고 만약, 내가 잘 모르는 어떤 방식으로 당신이 지금도 계속 생각하고 느낀다 해도 나에 대한 당신의 복수심이 내게 느끼는 그것만큼 심하지는 않을 거요. 당신도 불행했지만 내 고통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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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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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의 적인 악마에게조차 쓸쓸함을 나눌 친구가 있지만 나는 철저하게 혼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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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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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악은 나에게 선이 되었고. 그렇게 충동에 떠밀려서, 나는 내가 기꺼이 선택한 요소에 내 본성을 적응시키는 것밖에 도리가 없었고. 그 사악한 계획을 끝내는 것이 탐욕스러운 욕망이 되었고. 그리고 이제 모든 게 끝났소. 저기 있는 것이 내 마지막 희생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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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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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나의 제물이오!" 그가 소리쳤습니다. "그를 죽이는 것으로 내 죄도 이제 끝났소! 그동안의 비참한 사건들이 이제 그 종말을 향해 가는구나! 아, 프랑켄슈타인! 너그럽고 헌신적인 인간이여! 지금 당신한테 용서해 달라고 간청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파괴함으로써 당신을 영원히 파멸시켜 버린 나를. 아아! 당신의 몸뚱이는 차갑고 아무 대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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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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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비참하다고 다른 이까지 비참하게 한다면 그는 죽어야 마땅한. 그를 파멸시키는 일은 내가 해야 했지만 나는 실패했어. 이기적이고 심술궃은 마음 때문에 내가 못다 한 일을 자네가 대신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제 이성과 덕을 되찾은 상태에서 이렇게 다시 부탁하겠네. 
야망이 아무리 순수하고, 과학과 발견의 세계에서 자네를 빛내 줄 것처럼 보인다고 해도 피해야 하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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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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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그의 악마적인 위협에 꼼짝없이 당한 것이다. 지금 와서 처음으로, 내 약속의 부도덕성을 갑자기 깨달았다. 후손들이 나를, 자기만의 이기심에 인류 전체의 존재와 자신의 평화를 서슴없이 맞바꾼, 벌레만도 못한 놈이라고 저주할 생각을 하니 몸서리가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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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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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소리쳤다. "맹세하오. 태양에, 파란 하늘에, 내 가슴을 태우는 사랑의 불꽃에 걸고 맹세하오. 당신이 내 소원을 들어준다면 그것들이 존재하는 한 절대 나타나지 않으리다. 당신은 집을 떠나서 일을 시작하시오. 난 간절한 마음으로 그 과정을 지켜보겠소. 그러나 걱정은 마시오. 당신이 준비가 되었을 때 나타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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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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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게 사랑 없이 살아야 한다면 난 미움과 악의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오. 그러나 다른 이에게 사랑을 받는다면 내 죄악의 동기가 해소될 것이고 나는 사람들에게서 잊힌 채 살아갈 거요. 나의 악행이 내가 싫어하는 고독을 강요받은 결과였던 만큼, 나와 동등한 존재와 교류하며 산다면 반드시 선을 행하게 될 거요. 나는 섬세한 존재의 애정을 느낄 것이고 지금은 배척당하고 있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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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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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나 지금 표현하는 감정으로 보면 그는 세련된 의식의 소유자임이 분명한데, 나는 그의 창조자로서 내가 줄 수 있는 행복은 모두 주어야 하는 빚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내 마음의 변화를 눈치챘는지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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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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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악한 마음을 품게 된 건 비참하기 때문이오. 나는 모든 인간이 등을 돌리고 미워하는 존재 아니오? 당신, 내 창조자란 사람은 나를 갈가리 찢고 짓밟으려 하고 말이오. 그렇다면 내가 왜 나를 동정하지 않는 인간을 동정해야 하오? 당신이 저 빙하 틈새로 나를 밀어 넣어 내 몸을, 당신의 작품을 파괴한다고 해도 그걸 살인이라 부르지는 않을거요. 나한테 손가락질 하는 사람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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