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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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지구를 여행하며 경계에 선 사람들을 만났다. 정체성, 가치 관, 국경, 그리고 삶과 죽음. 그들이 위태롭게 선 경계에 한발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지냈다. 이 소설은 그들에게 길잡이가 될수 없다. 그러길 바라지만, 비통하게. 그렇지만 홀로 버텨야 하는 그 경계에서 조금은 덜 외롭게 할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는 영웅이 되고, 누군가는 숨고, 누군가는 지키고, 누군가는
i********u 2026.07.1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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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아니라고 가짜가 되는 건 아니잖아. " 하하 그게 가짜라고 말할 수도 없잖아. 진짜가 아니라고 가짜인 건 아니야. 얼마나 진실에 가까운지가 중요한거지. " 끊임없이 상상하고 상상해서, 세계를 만드는 거지. 두려운 것이 없는 완전한 세계를. 그렇게 우주를 만드는 거야, 이곳에 서. 그럼 이곳이 진짜가 되겠지.
i********u 2026.07.17.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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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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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행복을 위해 떠나는 인간은 말을 남기지 않아
i********u 2026.07.17.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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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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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은 감각을 완벽히 흉내내지 못한다. 쿠쉬룩
i********u 2026.07.17.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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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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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것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고 했다 언니가 만지는 모든 것은 정해져 있고 변하지 않는다. 언니는 길게 고민해 본질을 파악하고 그것의 형태를 찾아주는 일을 좋아했다. 다가오는 내일은 알 수 없고 예측도 통하지 않지만 과거의 물건은 정답을 정해두고 기다리고 있다고. 너무 오래 헤매지 않게 이따금 단서를 던져주면서 차분히 진실의 세계로 인도한다고 말하며 언
i********u 2026.07.17.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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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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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끊겼지만 부모님은 아직도 비슷한 사람만 봐도 이름을 물어서 그래. 그걸 너무 오랫동안 옆에서 봐와서 그래. 나는 그래서 그래,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자신의 상처가 누 군가에게 원치 않는 피곤함, 또는 죄책감, 또는 미안함, 또는 거북함이 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대화의 참여자를 모두 상처받은 사람으로 만들 필요 는없없다. 공격
i********u 2026.07.12.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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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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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모두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모두에게 다르며, 볼수 없는 존재의 삶을 끊임없이 보고 있는 뼈의 아름다움과 같은 것이로구나.
i********u 2026.07.08.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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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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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없었다. 조금도. "마음이...... 하는 일...몸이 그것을 따랐을 뿐입니다."' '거부할 수가 없어서. 몸은, 거부할 수가 없으니까. 마음이 시키면."'
i********u 2026.07.07.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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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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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은 수단을 가리지 않고 튀어나오기 마련이지.
i********u 2026.07.0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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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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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호의 몸이 로봇처럼 강했더라면 그렇게 무너지지 않았으리라. 서채호의 몸이 강한 철로 뒤덮여 있었다면 부딪힌 차가 망가졌으리라. "하지만 서채호님의 몸은 일 초에 백만 개의 적혈구를 만듭니다." "하나의 적혈구는 십오만번 몸을 순환하며 모든 세포에 산소를 전달합니다. 그건 로봇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몸에 서는 하루에도 수억 개의 세포들이 움직였습니다.  서채호님은
i********u 2026.07.06.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