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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303
사락에서 원문보기
돈 파브리초는 이런 느낌을 늘 알고 있었다. 수십 년 동안, 모래시계 속에서 좁은 구멍으로 서두르지 않고 쉼 없이 하나 씩 모여들어 빠져나가는 모래 알갱이들처럼 자신의 생명을 지탱하는 체액, 존재하려는 힘, 인생 자체가 (그리고 어쩌면 계속 살아가려는 의지까지도)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빠져나가는 느 낌을 받았다. 이 끊임없는 사라짐의 느낌은 격렬한 활동을 하거나 뭔가에
YES마니아 : 로얄
t**********a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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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44
사락에서 원문보기
이제 그는 돈나푸가타에서, 다른 수백 군데에서, 더러운 바람이 불던 그날 밤 목 졸려 죽은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바로 신뢰라는 신생아였다. 가장 소중히 키워야 할, 나중에 튼튼히 자라면 야만적인 파괴 행위가 얼마나 어리석고 불필요한 지를 증명했을 피조물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t**********a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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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97
사락에서 원문보기
전 사람들을 알아요, 외삼촌, 잘 알아요. 사람들이 무슨 말이든 제게 이야기를 해 줘요. 제가 공감한다는 걸 아니까요.
YES마니아 : 로얄
t**********a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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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95
사락에서 원문보기
외삼촌, 외국에서 들여온 복숭아나무 보러 가시겠어요. 아주 잘 익었어요. 이런 야한 조각상은 그만 보시고요. 외삼촌 연세의 남자에게는 어울리지 않아요.
YES마니아 : 로얄
t**********a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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