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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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깔랑이 몰랐던 게 하나 있었다. 이희지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 이 지구 위에 모든 사람이 제 할 일을 모두 잘 해내며 살아가는 건 아니었다. 달리다 보면 낙오될 수도 있고 그러다가 제 인생을 스스로 포기해 버리는 사람도 있었다. 깔랑은 그걸 몰랐다. 그리고 깔랑에게는 이희지가 전부였다. 그러니 그의 치부도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처음 만난 인간도 가장 먼저 마음
YES마니아 : 플래티넘 t*****i 2024.06.2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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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석한 빵의 식감이 느껴졌다. 그 안에 살짝 묻은 젤리 같은 꿀은 다디달았다. 그로테는 또 한 조각을 잘라 옅어져 가는 숨을 내쉬는 곰의 입에 넣어 줬다. 혀가 아릴 듯한 단맛이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이 대단한 달콤함이었다. 이토록 맛있는 호떡을 왜 이제 먹었을까? 곰은 눈을 감았다 "사살했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무전이 동시에 시끄럽게 울렸다. 사람들이 박수를 치기
YES마니아 : 플래티넘 t*****i 2024.06.2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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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놀이터로 걸어 들어왔을 때 그의 주머니 안에서 잘 그락거리던 차 키 소리를 뼈다귀는 기억하고 있었다. 그와 가장 가까이에 있던 고양이가 그 사실을 모를 리 없었다. 인간은 차를 타고 이 먼 곳까지 왔다. 다시는 고양이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차 안에서 고양이가 어떤 마음이었을지 뼈다귀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동물들의 감각은 때로 너무 쓸데없이 뛰어나
YES마니아 : 플래티넘 t*****i 2024.06.23.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