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속에는 완벽하게 둥글지도, 완벽하게 하얗지도 않은백자 항아리. 저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달항아리 앞에 서면 자꾸만 까치발을 들고 싶어집니다. 안을 잘 들여다보면 무언가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거든요. 보름달 속에서 하염없이 토끼를 찾던 어린 시절처럼요. 이성용(청년멘토) 백자 달항아리 조선 17세기후반
경쾌한 그대 예리한 각이 살아있는 기하학적인 몸통에 목을 우뚝 세워 만든 모습이 독특한 주전자입니다. 마치 레고처럼 결합된 모습이 경쾌하기까지 합니다. 몸체의 모서리 선을 따라가다 보면 전혀 다른 섬세함을 마주하게 됩니다 직각으로 단호히 꺾인 어깨 위에 솟아난 손잡이와 부리는 살아있는 부드럽고, 손잡이 위에 말아 올린 고리는 봉긋 돋아난 새싹 같습니다. 딱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