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찍히지 않은, 사진이 아닌 어떤 형태로도 기록되지 않은 날들 중에도 기억으로 저장해도 좋을 만한 순간이 있었겠지. 그해 사월의 눈처럼 불안정한 기류가 일으킨 바람에 이리저리 부유하다가 한 송이씩 땅에 내려앉자마자 녹아버린 순간들, 너무나도 순식간에 사라져 미처 기억이라는 형태로 쌓이지 못한, 손이 놓치고 눈이 지나친 모든 날 속 나들.#리딩스타트
h*****w 2026.02.25.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