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본모습보다 훨씬 어리고, 자신의 문제를 파악해 그것들을 종족의 숙명이 아니라 개인적인 사인으로 해결코자 씨름하는 소녀 혼자만이 참으로 늙고 현명해 보인다. 세상에 광채와 생기가 돈다. 아이는 자랑스럽게, 마치 간신히 쓸 만한 토양에서 어쩔 수 없이이 가꾸게 된 정원으로 걸어 들어가기라도 한 것처럼 삶을 점검한다. 소녀는 진작부터 질서정연한 재배를 경멸하고 있다.
r*******4 2026.01.24.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