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정 바라왔던 일이 이렇게 끝난다고? 내 삶은 끝이야. 난 이제 살 가치가 없어! 메리, 넌 내가 주정뱅이나 도둑, 살인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거야. 잊지마! 모두가 나를 비난할 때 너는 그럴 권리가 없을 거야. 내가 그렇게 된 건 다 너의 무정함 때문이니까. 나를 좋아하려 애써 보겠다고 말이라도 해주면 안 되겠니, 메리? 아이구 답답해....
유대인이나 이슬람교도는 우리 몸 안에 있는 작은 뼈 하나(아마 척추뼈 중 하나)는 썩어서 먼지가 되지 않고 최후의 심판 날까지 파손되지 않은 채 땅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믿는다. 이것을 '영혼의 씨앗'으로 여긴다. 최고의 악인도 언젠가 내면의 악을 무너뜨릴 수 있는 '신성한 씨앗'이 있다. 즉 아무리 타락하고 사악한 사람이라도 그 안에 좋은 품성이 틀림없이 숨어 있다는 의미
직공들은 나라가 자신들의 비참한 생활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알고 있다면 이럴 수 없을 테니. 그래서 자신들의 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의회에 진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의회가 아이들이 여러 날 굶주렸다는 사실도 모른 채 그 아이들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법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수많은 사람이 굶주린다는 사실 자체를 의회가 부인한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씁쓸
1839년부터 1841년까지 수많은 사람이 겪었던 궁핍한 현실을 글로 쓴다면 간단하게 개요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궁핍에 시달리는 많은 직공이 의회 의원과 치안판사, 공장주와 심지어 성직자들을 압제자와 적으로 여기고, 그들이 굴종과 속박을 유도하기 위해 연대를 맺었다고 의심했다. 이런 침체기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계층 간 소외감이었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을 알 길이 없다는 고리타분한 말은 꺼내지도 마. 모른다면 알아야지. 우리는 노예처럼 그들을 위해 일해. 우리의 피와 땀으로 그들의 재산이 불어나지만, 그들과 우리는 서로 달은 세상에 살고 있어. 하, 성서에 나오는 부자와 거지 라자로처럼 그들과 우리 사이는 아주 멀지. 하지만 누가 잘 살았는지는 나중에 밝혀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