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00

사락에서 원문보기
살아 있다는 것물에 잡혀 올라온 물고기가 온몸을 던져 바닥을 치듯이 그렇게 절망이 온몸으로바닥을 친 적이 있는지그물에 걸린 새가 부리가 부러지도록그물눈을 찢듯이그렇게 슬픔이 온 존재의눈금을 찢은 적은 있는지살아있다는 것은그렇게 온 생애를 거는 일이다실패해도 온몸을 내던져실패하는 것이다그렇게 되돌릴 겨를도 없이두렵게 절실한 일이다
YES마니아 : 로얄 r********8 2025.11.12.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15

사락에서 원문보기
달에게서 배운다자신을 완성하는 데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a****7 2025.06.2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6

사락에서 원문보기
귀울음언제부터인가 귓속에서바다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먼 곳의 바다에서 들려오는 소리가소라 껍질 속에서 나는 파도음 같은소금 바람 소리가의사는 이명이라고 했다귀울음이라고내 호흡과 일치해서 들리는환청 같은 것이라고거리를 걸을 때도 들리고언젠가 누워 있던 사막의 모래 속에서도 들렸다두 손을 소라 껍질처럼 모아 귀에 대도 들린다그렇게 밤마다 파도의 속울음에 나를 묻
m******0 2025.01.10.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