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다카라다 씨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쉽게도 2000년대 초반에야 명칭이 바뀌었으니 그때의 이의신청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겠지만, 선대는 성실하고 정직한 분이셨으니 분명 어떤 형태로든 제조사에 의견을 전달하셨을 겁니다. 어쨌거나 너무 늦게 바뀌었어요. 진작에 이런 배려가 필요했는데 말입니다." 이번엔 내가 고개를 저을 차례였다. "아니요. 그런 일에 너무
"내가 너무 어려운 얘기를 했나 보다. 도미오가 얼마나 힘든지 그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구나. 그러니 그런 것에는 화를 내도 돼. 속상했다면 할아버지가 사과하마. 미안하다. 하지만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이라니, 그런 말은 절대 입 밖으로 내서는 안 돼. 너 자신을 위해서도 그 말은 취소하렴." 할아버지의 진지한 목소리에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렸
"이상한 말이라니요. 전혀 아닙니다. 두 분의 유익한 토론을 봐서 좋았는걸요. 제가 두 분께 많이 배웁니다. 저를 포함해서 어른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이건 원래 그런 것'이라고 단정 짓고 나태하게 지나쳐버리는 일들이 참 많지요. 반성하게 되네요. 그런 면에서 하루나 양과 에이타 군의 토론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리딩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