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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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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나 말고 에스테반과 페피타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오직 카밀라만이 그녀의 아들과 피오 아저씨를 기억하고, 오직 이 여인만이 자신의 어머니를 기억한다. 그러나 우리는 곧 죽을 것이고, 그 다섯 명에 대한 모든 기억도 지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우리 자신도 한동안 사랑받다가 잊힐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 사랑이면 충분하다. 모든 사랑의 충동은 그것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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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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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피타, 나의 애정에 저런 색깔이 좀 더 있었어야 했는데. 나의 인생 전체에 저런 특성이 좀 더 있어야 했어. 난 너무 바쁘게만 살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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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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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자신을 벌주기 위해, 다른 면에서는 항상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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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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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때로는 용기를 내어 진부한 말이라도 해야 하 는 순간이 있다. 바닥에 쓰러진 형체가 듣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는 말했다. "에스테반,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네. 최대한 밀고 나갈 수밖에 없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아. 알잖아. 시간은 계속 흘러가니까.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알면 자네도 놀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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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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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는 사랑에 관한 돌이킬 수 없는 비밀을 발견했다. 가장 완벽한 사랑에서조차 한쪽이 다른 한쪽을 덜 사랑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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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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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도 죄인임을 알고 있었다. 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온갖 색깔의 사랑을 포함할 만큼 광대했지만, 그 안에 폭압적인 그림자도 없진 않았으며, 결국 자신이 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딸을 사랑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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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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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음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페루의 여자들이, 심지어 자신이 거느린 수녀들 조차 두 가지 관념에 빠져 인생을 살아간다는 사실에 직면해야 했다. 하나는 여자들 앞에 닥친 모든 불행이 순전히 부양해 줄 남자를 찾지 못할 만큼 매력적이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는 관념이었고, 다른 하나는 세상의 모든 불행은 남자의 손길이 닿아야 해결된다는 관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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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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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볼 때 세상 사람들은 이기주의의 갑옷을 입고 있었다. 자신의 이미지에 취해 칭찬을 갈망하고, 남의 말을 거의 듣지 않았으며,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일어난 사고에도 마음이 꿈적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 욕망과의 오랜 교감을 방해할 모든 요청을 두려워 했다.
YES마니아 : 로얄 t**********a 2026.02.0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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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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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는 쓰디쓴 액체를 담아 세상에 권하는 하찮은 그릇에 불과하다.
YES마니아 : 로얄 t**********a 2026.02.0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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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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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는 곧 죽을 것이고, 그 다섯 명에 대한 모든 기억도 지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우리 자신도 한동안 사랑받다가 잊힐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 사랑이면 충분하다. 모든 사랑의 충동은 그것을 만들어 낸 사랑으로 돌아간다. 사랑을 위해서는 기억조차 필요하지 않다. 산 자들의 땅과 죽은 자들의 땅이 있고, 그 둘을 잇는 다리가 바로 사랑이다. 오직 사랑만이 남는다.
i****7 2025.08.03.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