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알아야 할 답은 주인공 소녀가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맞히는 게 아닐지도 몰라.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건 주인공 소녀가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행했다는 점 바로 그 자체야.그래, 여기서 중요한 건, 힘 없고 나이 어린 소녀가 불가능 해 보이는 무언가를 해냈다는 점이야. 그리고 그것이 아주 값진 성과를 이뤄 냈다는 점이야.물론 자신의 선택과 행동으로 인
그들이 모두 무병장수했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하고 싶은 일들 전부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가끔씩 나를 떠올려 주면 좋겠다. 그렇게 나를 떠올리며, 내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나와 함께 나눈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짓기보다는 슬며시 미소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다.
너른 호수 같던 호수.평화로운 호수 같던 호수.잔잔하고 고요한 호수 같던 호수.물가에서 캠핑하고 싶은 호수 같던 호수.영하의 겨울에도 결코 얼지 않는 호수 같던 호수.우거진 나무가 주위를 가득 둘러싸고 있는 호수 같던 호수.돌맹이를 떨어뜨리면 그 파문이 끝도 없이 퍼지는 호수 같던 호수.이제는 가고 싶어도 더는 가 볼 수 없는 호수.이 모든 사실이 아직은 믿기지 않는 호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