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c***y 2025.12.1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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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이든, 병균이든, 슬픔이든, 아픔이든, 여기에서는 모두 같아. 모두가 아름다운 눈송이가 되지. 은혜로운 양식이자 생명의 기쁨이 되지. 이 아래에서는 모두가 다 같아지지." 
표현이 좋았어요.#올해의책
YES마니아 : 로얄 h******t 2025.11.2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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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숲만큼은 아니라도 지구의 식물도 충분히 강하다. 실상 지구에 인간만 한 자연재해는 없다. 원전이 터져 방사능으로 뒤덮인 곳이나 태풍으로 초토화된 지역, 폭탄으로 유리질처럼 녹아내린 도시마저도, 사막처럼 황량해지는 대신 울창한숲이 들어선다. 치사량의 방사능이든 맹독성 낙진이든, 그 어떤 재해도 인간만큼 파멸적이지 않다. 재해는 오히려 지상 최대의 재난인 인간이 떠나
o*********y 2025.07.09.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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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순간 사라져 없어지고 있어요. 우리는 순간이라는 신비속에 잠시 존재했다가 사라지는 허상이며 그런 의미에서는 실상 존재하지 않아요. 우리가 일관성 있고 서로 연결된 개체라는 착각은 딱 하나에서 오는 거예요. 기억이죠. 정보예요. 물질이 아니라 정보가 개체를 이어주는 거예요. 그연속성도 실상 느슨하지요. 기억마저도 실시간으로 소멸하니까요.
YES마니아 : 골드 a***6 2025.07.0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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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도 선택으로 가득해.하지만 그래봤자 내가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왜냐하면 어차피 평생 갈 수 있는 길이 하나 뿐이라면 결국 안전한 선택을 하는 수 밖에 없으니까……. 원하지 않는 길을 어쩔수 없이 가야 한다고. 그렇게 우리는 다 자신의 인생에서 소외되는 거야…..
YES마니아 : 골드 a***6 2025.07.0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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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는 쓸모가 없어요. 먹지도 못하고. 바위가 없으면 그 공간을 더 가치 있게 쓸 수 있겠죠.
a****f 2025.06.22.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