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46

사락에서 원문보기
빗속에 향을 피워두웠는데 불이 꺼지지 않아서 흩어지는 연기를 바라보며 불안을 티백처럼 우리는 소녀가 있다.
k******0 2026.09.2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7

사락에서 원문보기
세상이 헐린 자리에만 운명이 자라났다.
s******2 2026.09.2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6

사락에서 원문보기
이 밤, 내리는 비가 상세해진다. 악보에 새겨진 음표처럼. 그런데 이 집 피아노에는 악보가 없지. 문제집이 놓여 있지.
s******2 2026.09.1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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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백 년째 백발이다. 소녀는 이 집을 통치한다.
k******0 2026.09.1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5

사락에서 원문보기
몽상을 마시지. 시선은 풍경 속으로 던져둔 채 바게트 빵을 먹다가 입술을 다치는 머저리들.
s******2 2026.08.30.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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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너무 자주 읽은 편지야.
k******0 2026.08.30.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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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를 붙잡는 손에 불이 붙은 것 같다. 사내는 펄럭이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s******2 2026.08.1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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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사람이 우는 사람을 해치고 우는 사람이 울지
k******0 2026.08.16. 신고 공감0 댓글0
내용이 인상적이다
j****e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
쓰러진 풍경을 사랑하는 게 우리의 재능이지 아무것도 훼손하지 않으면서 훼손되지 않고 싶다 너와 손을 맞잡고 싶지만 내 손안의 압정을 함께 견디고 싶지는 않다 당신은 마음에서 돌을 꺼내주세요 나는 그것으로 별사탕을 만들 줄 압니다 내 사랑이 너에게는 초능력처럼 느껴졌으면 해 너에게서는 멸종된 과일 향기가 난다 네 손의 아이스크림과 내 손의 소다수는 맛이 다르다 엄마가
YES마니아 : 로얄 l*****l 2026.08.09.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