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점은, 대부분 혼자 지내며 사냥하는 족제빗과 동물들 가운데서도 유독 한국에 사는 그냥 담비인 노란목도리담비만이 협동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것이다. 고구려의 동물이라 할 수 있는 이 담비가,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살아가며 다민족 국가로 성공을 거둔 고구려 사람들과 근사하게 잘 어울려 보이지 않는가?
보통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호랑이를 떠올린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도 호랑이였다.그러나 정작 남한 지역에서 호랑이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기록은 1920년대였고, 그 이후로 거의 100년 가까이 우리 곁에 호랑이는 없었다. 지금 호랑이는 러시아, 중국, 인도 등지에 훨씬 많이 살고 있다. 그런 면에서 한국에서 가장 번성한 고라니야말로 지금의 한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