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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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_윤진화잘 지냈나요?나는 아직도 봄이면서 무럭무럭 늙고 있습니다.그래요, 근래 '잘 늙는다'는 것에 대해 고민합니다.달이 '지는'것, 꽃이 '지는'것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왜 아름다운 것들은 이기는 편이 아니라 지는 편일까요.잘 늙는다는 것은 잘 지는 것이겠지요.세계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읊조립니다.당신이 보낸 편지속에 가득한 혁명을 보았습니다.아름다운 세계를 꿈꾸는
YES마니아 : 로얄 b********0 2026.05.2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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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_정희정어느 날 당신과 내가날과 씨로 만나서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우리들의 꿈이 만나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어느 겨울인들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하나의 꿈
YES마니아 : 로얄 b********0 2026.05.2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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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_양애경둘이 같이 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문득 정신 차려 보니혼자 걷고 있습니다어느 골목에서 다시 만나지겠지앞으로 더 걷다가갈증이 나서목을 축일만한 가게라도 만나지겠지앞으로 더 걷다가뒤를 돌아보니참 많이도 왔습니다인연이 끝나고계속 앞으로 걸어간다고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게 아닙니다온 길을 되짚어 걸어가야 합니다많이 왔을수록혼자 돌아가는 길이 멉니다
YES마니아 : 로얄 b********0 2026.05.2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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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사랑한 걸_허영자무지개를 사랑한 걸후회하지 말자풀잎에 맺힌 이슬땅바닥을 기는 개미그런 미물을 사랑한 걸결코 부끄러워하지 말자그 덧없음그 사소함그 하잘 것 없음이그때 사랑하던 때에순금보다 값지고영원보다 길었던 걸 새겨두자눈멀었던 그 시간이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기쁨이며 어여쁨이었던 걸길이길이 마음에 새겨두자.
YES마니아 : 로얄 b********0 2026.05.2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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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상적인 하루의 단순한 일들에서 느껴지는 소중함. 그 일상에서 느끼는 소박한 가치에 대한 기록
m*******d 2026.01.29. 신고 공감0 댓글0
영원과 하루가 나란하다
j******0 2026.01.18. 신고 공감0 댓글0
늙어가는 것에 대한 성찰좀 더 느긋해지고 좀 더 여유있어지기를아름답게 잘 지기를
m*******d 2026.01.08. 신고 공감0 댓글0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기고
n****p 2026.01.04. 신고 공감0 댓글0
공감이 갑니다
n****p 2026.01.04. 신고 공감0 댓글0
#올해의책
s****s 2025.11.22.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