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게 하나 생기면 세계는 그 하나보다 더 넓어진다. 그저 덜 휘청거리며 살면 다행이라고 위로하면서 지내다 불현듯 어떤 것에 마음이 가면, 그때부터 일상에 밀도가 생긴다. 납작했던 하루가 포동포동 말랑말랑 입체감을 띤다.
i****7 2026.08.30. 신고 공감0 댓글0
여름을 즐기는 데 필요한 건 조건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 순수한 기대라는 것.
i****7 2026.08.29. 신고 공감0 댓글0
특히 여름의 밤 산책은 그야말로 축복이다. 대낮의 폭염이 자취를 감춘 시간, 한강에서부터 불어오는 여름 바람을 느끼며 공원을 느릿느릿 걷다 보면, 유난히 풀리지 않던 원고도, 묘하게 소통이 안 되던 업무 연락도, 늘 골치 아픈 인간관계도 다 별일 아니게 느껴진다.
i****7 2026.08.28. 신고 공감0 댓글0
여름에만 가질 수 있는 대범함과 무방비함 때문에 여름을 이렇게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i****7 2026.08.27. 신고 공감0 댓글0
그 시절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여름만 되면 스스로를 마음에 들어 하는 나, 왠지 모르게 근사해 보이는 나, 온갖 고민과 불안 따위는 저 멀리 치워두고 계절만큼 반짝이고 생기 넘치는 나를 다시 만나고 싶었다.
i****7 2026.08.26. 신고 공감0 댓글0
여름이란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피드백이 있어야 비로소 완전해진다.
i****7 2026.08.17. 신고 공감0 댓글0
뼛속까지 모범생인 사람은 ‘최선을 다하면 그만큼의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근면 성실한 생활을 지속하다 보면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고,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고, 마음을 다해 헌신하면 상대가 진심을 알아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은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아서 번번이 좌절한다. 그러나 뼛속까지 모범생인 이들은 포기하거나 외면하는 대
j*****g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마다, 결정으로 이끄는 것은 이성이나 지혜가 아닌 의지라는 것을 실감한다. ‘하고 싶다’는 마음은 ‘할 수 없다’는 상황보다 고집이 세다.
j*****g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
우리는 대단한 사람들 앞에서는 더 가드를 높인다. 반대로 우리를 무장해제 시키는 사람은 나와 비슷하게 별 볼 일 없는 누군가다.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봤자 무슨 발전이 있겠냐고 누군가는 말하겠지. 맞다. 애초에 우리는 발전 같은 거 기대 안 한다. 그저 각자의 모양대로 그냥저냥 살고 싶은 것이다. 나의 창피하고 못난 모습도 자연스레 드러내면서. 다른 누군가의 모습에도 그러려
j*****g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
여름휴가는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건 나머지 세 계절을 버텨온 스스로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j*****g 2026.08.14.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