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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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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설사 터미네이터를 막고 일자리는 지키더라도 어떤 인간적 가치들은 그 과정에서 틀림없이 부서질 것이다. 사실 그런 인간적 가치를 무너뜨리는 데에는 그리 대단한 성능의 인공지능이 필요하지도 않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파괴가 일어난 뒤에야 그 가치들의 정체를 뒤늦게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다.
요즘 난리를 보면서 뒤늦게 알아차리는 것이 비단 인간적 가치만인가 싶다.
y*****s 2026.09.04. 신고 공감0 댓글0
프로기사들이 복기를 어려움 없이 하고 예전에 둔 바둑들을 잘 기억하는 이유는 그게 다 스토리로 연결되기 때문이에요.
k*****3 2026.08.1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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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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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근원에 대한 문제, 기술을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누군가가 근사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현대의 사상가를 기다린다. 똑똑한 사람들이 실리콘밸리로 몰려가지 말고, 이 문제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그런 활동을 사회가 지원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인문학판 맨해튼 프로젝트를 벌여야 한다. 
<단상>역설적으로 AI시대에 인문학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한다. 인
p****k 2026.06.2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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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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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SA(국가안보국)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아래서 신나게 미국인과 미국인이 아닌 사람들의 사생활 정보를 감시하고 수집했다. 그것은 모든 수사기관의 본성이며, 『1984』는 그런 본성을 비판하는 강력한 개념을 창조했다.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NSA 기밀자료를 폭로해야 한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킨 것도 『1984』였다. 스노든의 폭로에 많은 언론인이 경악한 것도 『1984』가 떠올라서
p****k 2026.06.25.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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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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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치가 기술을 이끌기를 바란다. 가치 있는 기술은 그런 맥락에서만 나온다. 지금 우리는 정반대의 현상을 겪고 있다. 기술이 가치를 왜곡하고 훼손하고 변질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길을 잃었다. 신기술이 우리를 귀찮은 잡무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여가시간을 늘려줄 거라는작은 기대조차 품기 어려울 정도로.
<단상>가치가 기술을 이끌기를 바란다는 생각에 동의
p****k 2026.06.24.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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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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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권력과 갈등을 빚을 때 빅테크 기업은 최후의 수단으로 그 나라를 떠날 수 있다. 중국이 검색 서비스를 검열하자 구글은 2010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해 버렸다. 이후 중국은 자국민이 구글과 유튜브에 접속하지 못하게 갖은 애를 썼지만 그리 성공적이지 않았다. 구글이나 애플이 미국을 떠날 가능성은 낮지만, 한편으로는 이미 아일랜드나 버뮤다 등에 있는 법인을 활용해 자신들이
p****k 2026.06.23.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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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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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그 논리가 허약한 것처럼, 또 빗나간 것처럼 보였다. 모욕, 착취, 황폐화 같은 표현 아래에는 '오픈AI가 뭔가 중요한 것을 망가뜨렸다'라는 분노가 있다. 그 '중요한 것'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저작권이 아니다. 설령 오픈AI가 스튜디오 지브리에 작품 이용료를 제공한다 하더라도 나의 불쾌감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오픈AI는 저작권 이상의 것을 망가뜨렸고, 망가진 그것은 작
p****k 2026.06.22.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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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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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프로기사는 이미 그런 변화가 바둑계에서 일어나는 중 이라고 진단했다. 여성 기사와 시니어 기사의 바둑이 인기를 모으는 현상을 이 맥락에서 설명하는 기사들이 적지 않았다. 김만수 8단은 "한중일 세 나라에서 모두 여성 기사들의 인기가 급상승했고, 일본에서 그런 현상이 가장 두드러집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인기 덕분에 한중일 3국에서 2010년대 후반 이후 여성 바둑대회와
p****k 2026.06.19.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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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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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의 가치가 우월성을 놓고 겨루는 인간 사이의 경쟁에서 나온다면, 어떤 기술이 등장해도 경쟁의 강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못한다. 손에 든 무기가 돌도끼든 최신 저격소총이든 간에 상대와 내가 같은 무기를 들고 있다면, 이기기 위해선 자신을 극한의 스트레스 상태에 밀어 넣어야 한다. 상대방이 아직 받아들이 지 못한 신기술을 사용하는 쪽이 잠시 느긋해질 수 있겠지만, 유
p****k 2026.06.18.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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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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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가? 기계도 창의적일 수 있는가? (...)창의성은 대체 무엇인가?
c*****0 2026.06.17.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