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종종 드는 생각들. 기록과 사색 없이 날아가 버리는 순간들이 분명한 언어로 표현된 것을 보면서 현재 나에게 일이 어떤 의미인지 살펴볼 수 있었다.(P.36)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는 전부 방관자였다. (···) 다들 자신만의 스트레스와 고충에 삐져 있어서 다른 사람을 돌볼 여력이 없었다. 그런 일터에서는 누구나 삶에 짓눌려 동정심이 바닥나고 자기도 모르게 무감각하고 차갑
하지만 일하면서도 그 속에서 자기긍정과 행복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 자기가 하는 일에서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그저 생활 유지를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긴다면 마음속이 얼마나 어둡고 삭막하겠는가. 어쩌면 그래서 단순한 노동을 할 때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더 쉽게 이루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내 노동이 타인에게 주는 가치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택배를 건네
일이 내 시간의 대부분을 잡아먹었고, 감정까지 압도해 퇴근하면 쉬고 싶을 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된 원인은 내게 있었다. 나는 직장에서 남들처럼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긍정적 동기를 부여받는 상황에 전혀 고무되지 않았고, 남들은 반감을 느끼지 않는 일에 심리적 장벽이 발동됐다.
일할 때 나는 자유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일하지 않는 게 자유라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직장에 다닐 때는 고용주나 손님의 요구에 따라, 내 사업을 할 때는 시장조사와 분석에 따라 효과적으로 일하는 것만, 그로 인해 받을 보상만 생각했다. 물론 모두 나와 같은 생각으로 일하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해서 직장을 다니는 게 바로 원하던 일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