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은 단순히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몸의 모든 틈을 활짝 열어젖혀서 세상의 온갖 돌기를 도킹시키는 것처럼 느껴진다. 폭력적이고 강압적이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지만, 실은 반항을 못 하는 것뿐이라는 생각도 든다.
YES마니아 : 로얄 s******4 2026.07.21. 신고 공감0 댓글0
d******5 2026.02.05. 신고 공감0 댓글0
우리는 가지지 못한 것을 함부로 선망하고 가진 것을 폄하하는 데 일생의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천국은 언제나 밖에 있고, 집은 지옥이다.
r*********3 2026.01.12. 신고 공감0 댓글0
a*****a 2026.01.1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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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지지 못한 것을 함부로 선망하고 가진 것을 폄하 하는 데 일생의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밖에서 날아들어 순식간에 자기 것이 되는 비난을 더는 흡수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무엇이든 밀도가 너무 높으면 다른 것이 끼어들 수 게 된다. 그 노동까지도 엄마라는 사람을 만드는 데,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 이미 벌어진 일들, 벌어지고 있고 멈출 수 없는 일들, 내가 손쓸 틈이 보이
m***********3 2026.01.09.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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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언어를 발명한 순간부터 언어 밖으로는 못 나가게 된것같아.
YES마니아 : 플래티넘 g******2 2026.01.03. 신고 공감0 댓글0
이제야 사람들이 어떻게 상실의 슬픔을 회복하고 사는지 알 것 같다. 수없이 쌓인 슬픔의 부스러기 위에서 다시는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것만이 미래의 문을 연다.
k*****1 2025.12.02. 신고 공감0 댓글0
모든 일에는 부스러기가 있으니까. 사건이 끝나도, 시간이 지나도 그것의 부스러기는 계속 굴러가니까. 사건은 애초에 끝이 나질 않으니까. 세상은 지긋지긋하게 연속되고 있으니까.
k*****1 2025.12.02. 신고 공감0 댓글0
계획을 세우면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작정을 하면 실패하고, 믿으면 배신을 당한다. 이건 말장난이다. 믿어서 배신을 당하는 게 아니라 배신당한 자에게는 언제나 믿음이 있었을 뿐이다.
k*****1 2025.12.02. 신고 공감0 댓글0
사랑할 때, 나는 가려지고 훼손된다.

?

하지만 그게 원래 사랑이 하는 일이라면, 사랑의 목적이라면.

나를 가리고 훼손하려고 사랑이 나를 찾아온 것이라면.
k*****1 2025.12.02.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