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이 다된 지금까지도 나는 그 시절의 사랑을 바로 어제의 것처럼 품고 산다. 좋은 사랑은 가만히 기다려 주는 것이며 낭만이 쉽게 부서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임을 내내 곱씹으면서 내가 조금은 괜찮은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숨은 소원을 순수함을 모두 잃지 않았으면 하는 응원을 이제는 누구보다 잘한다. 사랑은 결코 정해진 형태가 없으며 누구를 위하고 또 얼마
잠깐의 독서가 당장 스트레스에서 절반은 덜어낼 수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비슷한 행위로는 음악 감상과 산책 그리고 커피 마시기가 있다고 중요한 것은 이런 행위가 자발성과 능동성이 충족된다는 데 있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고 내 의지대로 몸과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며 소소한 기쁨의 연속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일 이 행위들이 나를 완전한 천국으로 견인해 줄 길이
실패하고 넘어지고 이기적이고 멈춰있는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패한 만큼 도전하고 넘어진 만큼 일어서고 이기적이었던 것만큼 배려하고 멈춰 있었던 것만큼 나아가면 된다. 내가 나를 아주 놓지 않으면 기회는 언제라도 온다. 내가 나를 꽉 붙들고 있으면 도망도 포기도 휴식과 깨달음이 된다. 희고 검은 구름이 빼곡히 가린다한들 하늘은 사실 내내 푸른 것처럼 이런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나는 오래된 결핍처럼 앉아 있다. 어깨에는 장마가 한창이었다. 혜진 소매로 눈을 비비면 무너져 내리는 것들이 많았다. 한 송이 저녁 아무 일도 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서로의 등을 쓸어내렸다. 나는 파도 같은 말들을 울컥 울컥 삼킨다. 여전히 시퍼렇게 너는 무엇을 버리며 왔기에 시간이 멀어지는 것에도 통증이 있다고 했다. 좀처럼 피지도
늘 그렇듯 불안은 시간의 흐름을 질 좋은 양분 삼아 몸집을 지나치게 키워든다. 지루한 반복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일상의 지루한 반복을 습관처럼 해내는 일 반복의 반복이 겹겹이 쌓이면 그 누구도 나조차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의 성장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 그렇게 인간은 어제보다 아주 조금 더 나은 일을 또 반복해 가며 무한히 발전한다는 말 그러니 부디 지금의 쓸
딸기 쥬스 한 잔이 마음을 녹여 너무 하다 싶을만큼 힘들어서 이것도 몰래 울곤하는 날 있잖아요. 그럴 때일수록 여느 때처럼 따뜻한 물에 오래 씻고 딸기 주스 하나 사서 마시면 또 하루치 버틸 힘이 생기는 거거든요. 뻔한 말이지만 금세 지나갈 거예요. 뭐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 불안해도 괜찮다는 말이 하나도 안 들려도 그냥 깨끗하게 씻고 달콤한 거 마셔요. 그렇게 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