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게이지의 몸 아래 두 팔을 넣었다. 게이지의 몸은 한쪽에서 반대쪽으로 뼈 없는 연체 동물처럼 축 늘어졌고, 갑자기 그는 무시무시한 생각이 들었다. 그가 게이지를 들어 올릴 때 게이지의 몸이 산산조각 나 부러진 조각만 들고 있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그는 그레이브 라이너 옆에 서서 조각난 게이지의 몸을 안고 비명 지를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그는 발각될 것이다.
오 게이지, 어디 있니? 난 네가 우리와 함께 있길 원해.하지만 그가 정말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왜 게이지의 얼굴을 떠올릴 수 없어며 왜 모든 사람들의 경고, 그러니까 저드의 경고, 파스코의 꿈, 자신의 불안해 하는 심장의 떨림을 거스르고 있는 것일까?#리딩스타트
애완동물 묘지에 있는 무덤들은 무엇보다도 가장 오래된 종교적 상징을 상기시켜 주었다. 점점 작아지는 원들은 소용들이가 한 지점이 아니라 무한을 향해 작아지는 것을 나타내고 있었다. 혼란으로부터의 질서인가, 질서로부터의 혼란인가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달려있다. #리딩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