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고 싶다고, 이대로 멍청하게 살기는 싫다고. 공부하고 싶다고. 다행히 저는 부모님 덕분에 대학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압니다. 배움이란 다른 세상을 아는 것입니다. 좀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종범인 그 아이도 그걸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가 많다는 것이 우리 동네의 현실입니다. 그 아이들은 초등학교조차 다니지 못해 상용한자도
세상 사람들은 죽은 아이에게만 관심을 주죠. 살아 있는 동안 '자기책임'이라고 차갑게 대하면서요. 죽고 나서야 '불쌍하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거예요. 그런 건 싫어요. 동정받아 봤자 죽으면 아무 의미도 없잖아요. 저는 살아있는 동안에 여기서 도망치고 싶었어요. P.461 중에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부모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아이에게 사랑을 쏟는 법'이라고 표현합니다만, 거짓말입니다. 아이야말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부모에게 애정을 쏟죠.그 증 거로 그 아이들은 아무리 주먹질을 당하고 걷어차여도 부모를 좋아해요. 늘 부모의 애정을 갈구하죠. P.233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