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째 판본은, 소쉬르 문헌학을 지난 30여년 동안 연구해 온 일본의 고마쓰 교수가 내놓은 『일반언어학 강의』 판본으로서, 세 차례의 강의를 모두 전사했습니다.38) 소쉬르가 실행한 세 차례의 강의를 필사한 수강생들의 노트를 전사한 작업으로, 지난 30여 년 동안 오로지 소쉬르 문헌 필사에 평생을 바친 한 일본인 전공자의 치열한 노력 덕분에, 세 차례의 〈일반언어학 강의〉가 순
비록 미완성으로 끝났으나 그의 성찰 속에 담긴 씨앗은 현대 언어학과 기호학이 꽃을 피우는 데 결정적이었으며, 언어과학을 넘어서 모든 인간 과학에 지대한 파장을 미쳤습니다. 메를로퐁티, 레비스트로스, 라캉, 바르트, 데리다, 그레마스, 20세기 인문과학과 기호학이라는 영토의 어느 시골 역에 내리더라도 그의 이름과 사상을 모르고서는 마을 입구조차 갈 수 없을 것입니다. ㅛ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