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합법적으로 적에 대한 사살 행위의 가능성을 담고 있는 집단이고, 반면 종교는 살생과 대립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에는 부대마다 종교 시설이 있다. 물론 이에 대해 신앙이라는 이상과 적과의 대립이라는 현실의 괴리가 이런 부자연스러운 현상을 만든 것뿐이라고 설명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종교와 군이 공유하는 공통적인 성질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러
민주주의 초기에 자유와 평등을 강조했던 자유주의자 존 스튜어트 밀은 보통선거권을 두려워해서 자본가는 4표, 노동자는 1표의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에 의해 사회가 필연적으로 공산화되리라 우려했던 것이다. 하지만 1인 1투표제가 시행되는 한국은 공산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오랜 시간을 보수 정당이 집권해오고 있다. 이런 한국의 상황을 본
우리는 냉전시대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 냉전은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의 대결과 갈등을 의미한다. 우리가 물은 것은 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대결해야 하는가였다. 그리고 그것이 자본주의의 특성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알았다. 자본주의는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장이 필요한데, 공산주의의 확장은 시장의 축소를 의미하므로 자본주의에 위협적이었다. 두 번의 세
여기서 잠깐, 이것은 어디서 많이 듣던 세계관 아닌가? 땅과 민족을 말이다. 요즘도 가끔 들을 수 있는 ' 연결해 사유하는 세계관 '신토불이' 라는 용어.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이 용어와 그에 포함된사고는 사실 매우 위험한 발상일 수도 있다. 땅과 민족을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관은 민족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물질화하게 만들고, 국경과 토지에 대한 집착으로 발전한다. 국
실제로 다수의 민간인은 고통스러울 수 있으나, 전쟁은 일부 부르주아 혹은 일부 국가들에 막대한 부를 창출해준다. 자본주의는 전쟁과 가까울 수밖에 없다. 전쟁은 자본주의 국가들을 유혹한다. 사실 오늘날의 자본주의를 유지해주는 핵심 요소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전쟁이고, 다른 하나는 유행이다. 전쟁과 유행은 자본주의라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쌍 둥이 형제라 할 수 있다. 전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