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 언제부터 '나'가 '우리'가 되었고 '나의 것' 이 '우리의 것'이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리의 삶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점진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이런 대명사가 언제부터 바뀌었는지, 언제부터 그가 항상 내 옆에 있는 것을 당연히 여기기 시작했는지 인지하지 못했다.P.282 중에서 #리딩스타트
그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의 눈에서 흥분이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내가 무언가 희망적인 것을 죽인 것만 같았고, 우리에게 있을지도 모를 어떤 기회를 파괴한 것 같기도 하지만, 난 해야만 한다. 의무라는 것이 요구하기 때문에. 무고한 희생자들이 요구 하기 때문에.P.249 중에서 #리딩스타트
아무도 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우리만의 공간. 오직 들리는 소리라곤 우리에게 부딪히는 물보라 소리뿐. 진실을 말해야 할 때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다. 그에게 진실하게 반응하지 못할 때마다 내가 간직한 비밀 때문에 죄책감은 커져만 갔다. 솔직해지고 싶지만 누구도 믿지 못하는 나의 천성 때문에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그리고 그렇게 합의를 이루었다. 즉흥적인 결정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이제 나는 한계의 절정에 와있다.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의 피곤한 얼굴, 세상의 거대한 계획에서 내 임무가 별다른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는 슬픈 사실을 받아들인것, 전쟁은 여전히 일어나고, 전쟁 속의 삶들은 여전히 무너 지고 있으며, 정보원을 통해 수집한 모든 정보의 잡동사니들, 내가 쓴 모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