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 의해 철저한 수탈과 파괴의 대상이 된 끝에 버림받은 변경의 행성. 노쇠와 황폐, 피폐와 빈곤. 사막과 바위산과 엉성한 수풀 속에 뿔뿔이 흩어진 유적. 오염되어 영원히 비옥함을 잃어버린 흙에 매달려 근근이 살아가는 소수의 인간. 영광의 잔재와, 바닥에 고인 원념. 루돌프조차 무시했던 무력한 행성. 과거만이 있을 뿐 미래가 없는 태양게 제3행성.
버려진 행성으로서의 지구
w*******1 2026.06.29. 신고 공감0 댓글0
사실 오십보백보인 것이다. 명예도 영광도, 이름 없는 병사들의 시산혈해 위에서만 세울 수 있는 것이므로.
전쟁과 관련한 절대다수의 명예와 영광은 결국 누군가의, 그것도 무고한 자 한명 이상의 죽음을 통해서만 이뤄진다는 것이 섬뜩하다. 굉장히 거칠고 단편적으로 보자면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죽을뻔 한 생명을 살렸기 위해 얻게된 것이겠지만 말이다. 결국 죽은 자를 기억하고
w*******1 2026.06.22. 신고 공감0 댓글0
사람은 누구나 밤하늘에 손을 뻗어 자신에게 주어진 별을 붙잡으려 한다. 그러나 자신의 별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자신은, 양 웬리는 어떨까. 명확히 자신의 별을 인지하고 있을까. 상황에 휩쓸려 놓치고 만 것은 아닐까. 아니면 잘못 짚고 있는 것은 아닐까.사람은 자기만의 별을 붙잡아야만 한다. 설령 그 어떠한 흉성(凶星)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별이 어디에
w*******1 2026.06.15. 신고 공감0 댓글0
죽음으로 패전의 죄를 씻을 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지. 하지만 그렇다면 왜 자신 혼자만 죽지 않는단 말인가. 왜 부하들을 강제로 길동무 삼으려 하는가.'이런 놈이 있으니 전쟁이 끝나질 않는 거야.'
매우 공감 되는 생각.#리딩런
w*******1 2026.06.08. 신고 공감0 댓글0
인간은 어째서 가장 중요한 순간 그에 필요한 나이로 살아갈 수 없단 말인가.
너무나 공감 되는 말.#리딩런
w*******1 2026.06.01.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