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다행입니다. 제가 깜빡하고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인원이 많다 보니 각 방에 수건이나 종이 타월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니 그러면 미리 말을 해줬어야지.... 안 해줬으면 구해오기라도 해야하는 거 아닌가? 누가 수건 일일히 가지고 다녀!!!! #리딩스타트
"밀실에서 사람이 죽어 있었다면 보통은 자살이나 자연사라고 보지." "그럼, 와이더닛Whydunnit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방 앞에 도착했다. 허리에 찬 파우치에서 열쇠를 꺼내며 물었다. "와이더닛이라니?" "아까 말씀드린 거예요. '가만히 두어도 어차피 곧 죽을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굳이 죽일 필요가 있었을까요?'라고 했던 말이요." "아, 동기 문제인가. 그건 너도 이미 눈치챘
"가모 씨는 어떻게 이 모임에 참가하게 되신 건가요?" 잠시 후 다시 전자음의 목소리가 대답했다. "병을 알게 된 건 너무도 갑작스러웠지요. 한창 일할 시기였으니까요. 독신이었고 기댈 사람도 없었소. 아는 것도 없었지요.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결국 머지않은 미래에 그냥 허무하게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워졌지요. 사람은 누구나 쉽게 죽을 수 있어요
사람을 찾는 일이든, 반려동물을 찾는 일이든 기본은 같다. 많이 돌아다녀야 한다. 다만 내 경우는 방식이 다르다. 기본적인 수색은 조수에게 맡기고 나는 오로지 머리만 굴린다. 사라진 장소, 계절, 시간대, 주변 건물, 해당 동물의 기호나 행동반경 같은 환경적 요인들을 철저히 분석해 조수에게 정확한 조언을 내려주는 것이다.P.63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