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주는 자연스러운 사랑과 돌봄이 기저귀를 얼마나 단단히 채우는지, 이유식을 언제 시작하는지보다 백 배는 더 중요하다.●자신을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돌볼 때 가장 좋은 부모가 된다. 완벽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조금 서툴러도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게 훨씬 낫다. 한 가지를 더 덧붙이고 싶다. 부모는 자신의 내면과 자연스러운 직관에 귀 기울이면서도, 가능한 한 창
고프닉 교수는 '양육은 숙련돼야 할 기술이나 과업이 아니라 그저 부모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보태고 싶다. 양육은 아이만 자라게 하는 일이 아니다. 우리 자신도 그 안에서 함께 자라날 수 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어린 시절에 온전히 해결하지 못 했던 문제들-혹은 여전히 해결하고 있는 과제들-과 다시 마주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현실에서는 모든 아이가 통계 분포 그래프의 한 점으로 수렴되고 있다. 지금의 교육 시스템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지운다. 날개를 펼 수 있는 아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우리는 아이들 을 시간이 멈춘 학교에 맡긴 뒤, 스스로는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받는 직장으로 향한다. 이 괴리감이 낯설게 느껴지는 건 당연하고 실제로도 응당 낯설어야 한다. 때로는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줄 사람
그들의 말에 따르면 스스로 끊임없이 움직이고, 사물을 움직이게 만들고, 일상의 루틴을 깨고, 새로운 사람과 주기적으로 마주치고, 새로운 생각을 접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다. 그것은 행운을 계획하는 출발점이 된다. 나는 창의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사람으로서 늘 나에게 영감을 주는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하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는 것은 부모에게 운과 행운을 끌어들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멋진 방법이다. 이와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개념이 바로 세렌디피티 Serendipity다. 세렌디피티는 원래 찾고자 한 것이 아닌, 뜻밖의 것을 발견하는 능력이나 현상을 말한다. 새로운 경험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자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과 섞이는 것이다.
양육의 공간을 창의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놀이터로 바꿔보자. 물론 이를 위해서는 제2의 천성이 될 때까지 반복과 연습이 필요하다. 핵심은 새로움과 열정, 에너지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 기발한 해법과 영감을 찾아 나서는 태도가 큰힘이 된다.
아이의 인생에서 중요한 갈림길에 적절한 방식으로 개입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미래에 대한 결정을 함께 내리는 것이다. 창의적인 부모는 자신을 온전히 드러낸다. 즉, 책임 있는 어른이 라는 하나의 역할로 자신을 제한하지 않는다. 이런 부모는 아이 앞에서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아이의 직관에 깊이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할 때 기존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부모는 이제 어디로, 어떻게 아이를 이끌어야 할지 자신이 없다. 양육이란 과업은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해졌지만 여기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자기 계발이라는 이상은 더욱 강조됐고, 대부분의 가정에서 부모는 각자의 커리어를 쌓으면서 동시에 자아실현을 꿈꾼다. 부모는 조부모의 도움을 바라지만 조부모 역시 강연을 듣거나 친구를 만나러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