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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61
사락에서 원문보기
누군가를 잃는 일은, 언제나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내 차례가 오기 전까지 실감하지 못했을 뿐
s******2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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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36
사락에서 원문보기
눈에 띄지 않는 삶에도 고유한 세계가 있다. 이토록 거친 땅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라나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이미 각자의 우주 안에서 눈부신 존재다. 꽃이어서 피어난 게 아니다. 끝내 견뎌낸 시간이 우리를 꽃으로 만든다.
s******2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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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08
사락에서 원문보기
한 사람의 마음 곁에 선다는 건, 사랑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침묵을 견디는 태도, 다가가지 않을 용기, 말 대신 기다리는 기술 같은 것들
s******2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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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56
사락에서 원문보기
중요한 것은 자살이 고인의 자발적 의지에 의한 행위였다기보다는 병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심한 증상’이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s******2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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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9
사락에서 원문보기
애도는 눈물로 닫히는 문이 아니라, 날마다 열어야 하는 창문과 같다. 나는 남겨진 자로서 어제보다 덜 원망하고 오늘을 조금 더 살아내는 선택을 한다
s******2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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