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47

사락에서 원문보기
"이름 모를 사람들을 흔히 아무개라고 부르잖아. 난 그렇게 '아 무개들이 나누어 준 생명 덕분에 살게 되었어. 그래서 내 이름 도 '아무개'라고 지었지. 내가 이름 모를 누군가를 돕는 건 그들 에게 받은 생명을 다시 돌려주는 거야."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6.1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7

사락에서 원문보기
"너도 잘해. 자신감을 가져. 다음에는 무조건 네 생각대로 해. 패스 안 해 준다고 미워하면 그냥 놀지 마. 내가 친구가 되 어 줄게."웅이는 코끝이 시큰해졌다. 하준이처럼 친구도 많고 운동도 잘하는 아이가 친구가 되어 준다면 모두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해도 두렵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래, 이번에는 눈치 보지 말고 내 생각대로 해 보자.'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6.1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7

사락에서 원문보기
아무개가 쿡쿡 웃으며 말했다. "아무네 가게의 상품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 자동으로 만 들어져요." "그럼 저도 이 기적 나팔로 제 어려움을 극복하면 새 물건이 만들어지나요?" "네, 맞아요. '박복희 기적 나팔'을 가져가시겠어요? 웅이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거절을 못 하는 성격 탓에 맘에 들지 않아도 억지로 선택하곤 했는데, 이 기적 나팔은 달랐다. 정말이지 꼭 갖고 싶던 걸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6.1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48

사락에서 원문보기
"아무네 가게 손님들이 서로 이름을 부르고 눈을 마주하면서 친구가 되고 있어요. 이제 더 이상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나가 아니라고요. 모두 아무어르신 덕분이에요. 모두를 이어 주셨잖아요." 아무어르신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내가 한 일이 아니란다. 우리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서로 이 어져 있었거든. 서로 기대어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아무네 가게는 잊고 있던 그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6.1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30

사락에서 원문보기
"애쓰지 않아도 돼요. 어떤 모습이든 서로 있는 그대로를 사 랑하면 돼요. 그게 진짜 가족이니까요."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6.1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3

사락에서 원문보기
하지만 얼마 못 가, 툭! 발끝에 뭔가 걸리는가 싶더니 그대로 앞으로 꼬꾸라졌다. 재수 없게도 튀어나온 문턱에 걸려 넘어진 것이다. 차디찬 바닥에 코를 박고 자빠진 세우는 일어설 기운 조차 없었다. 정말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하루였다. 삽살개가 다가와 세우의 뺨을 핥았다. "어서 오세요, 손님. 많이 힘드셨죠? 저, 아무개가 도와드릴 게요. 어떤 물건이 필요하세요?" 이상한 일이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6.18.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8

사락에서 원문보기
"아쉬워서, 이 달콤한 시간도 곧 사라질 테니까. 지금 먹고 있는 이 사탕처럼······." "인간들은 참 어리석소. 나라면 그렇게 슬퍼할 시간에 지금의 달콤함을 즐기며 기억하겠소. 기억하는 한, 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오." 초롱이가 왜 보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기 억하는 한 영원히 함께 있기 때문이다. 보영이가 초롱이를 꼭 껴안고 가만히 얼굴을 갖다 댔다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6.18. 신고 공감0 댓글0
아무개가 귀를 쫑긋하며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보일 듯 말 듯 희미한 형체가 있었다. 고양이였다. 얼굴에는 배트맨 가면을 쓴 것처럼 검은 무늬가 있었고, 눈동자는 초록색이었다. 도톰한 네 발은 살짝 허공에 떠 있었다. "아, 이번 손님은 고양이 영혼이시군요. 어쩐지 발소리가 안 나더라." 아무개가 반갑게 꼬리를 쳤다. "잘 오셨어요. 아무네 가게는 죽은 자, 산 자, 사람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6.18.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