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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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좋아하는 거 없어도 괜찮아. 앞으로 다가올 모든 순간을 기회라고 생각하면 그게 뭐든 언젠가 널 찾아오지 않을까?태오는 재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빙그레 웃으며물었다.“정말 그럴까요?”재희는 태오의 미소를 보자 묘한 기분이 들었다.“나는 그렇게 믿기로 했어.”
YES마니아 : 로얄 d*******6 2026.01.0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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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빌고 싶었다. 누구든 붙잡고 사정하고 싶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준다면 재희를 정말로 잘 키워 내겠다며 맹세하고 싶었다. 믿지 못하겠다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라도 걸고 싶었다.P.251 중에서
YES마니아 : 로얄 s*****3 2025.12.2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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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체이스'라는 단어를 따라 읊조렸다. 이제는 소라의 집으로도 선착장으로도 갈 필요가 없어졌다. 문득 버려진 절벽이 떠올랐다. 재희는 방치된 자신의 차가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 안에서 했던 무수한 다짐을 집채만 한 파도에 넘겨주고 혼자만 도망쳐 나온 기분이 들었다.P.23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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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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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할 것 같은 성공은 의외로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 절망도 똑같아요. 맞이하게 될 어떤 순간만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죠. 그렇게 기다리기만 하니까 결국 단 한 순간도 가지지 못했더라고요.P.236 중에서
YES마니아 : 로얄 s*****3 2025.12.25.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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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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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라는 건 말이야. 무조건 시간에 지는 시스템으로 설계 되어 있어. 너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주변이 전부 네 바퀴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사는 동안 정말 아무렇지 않을 자신 있냐고.P.219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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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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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지 않아도 괜찮다. 테스트 주행은 속도가 느리다고 해서 망치는 게 아니다. 중요한 건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었다. 재희는 잠시 눈을 감고 숨을 골랐다. 그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을 반복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자신이 사랑했민 순간을 다시 한번 즐기고 싶기 때문이었다.P.18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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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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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는 저는 발로도 달릴 수 있게 해주는 레이싱이 좋았다. 이제는 비록 가장 빠르지 못해도 오래도록 사랑해 왔고 앞으로도 사랑하고 싶었다.P.15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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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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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은 분명했다.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도 알겠다. 그런데 내키지 않았다. 철썩이는 파도에 등을 떠밀리는 게 싫어 무작정 자리에 주저앉았다. 재희는 그렇게 한참을 같은 곳에서 파도 소리를 들었다.P.128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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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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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학생들에게 신이 나서 늘어놓았던 조언이 재희의 머리 위로 형제를 갖추고 떠다녔다. 재희는 잡념을 떨어뜨리듯 바닥으로 고개을 처박았다. 그러다 오른쪽 발은 내려다보았다. 걸음을 떼면 금방이라도 꺾일 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다.P.119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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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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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짙은 어둠이 바다를 덮었다. 간간이 들리는 파도 소리만이 이곳이 바다임을 짐작하게 했다. 재희는 우두커니 서서 철썩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밀고 당기는 힘이 팽팽하게 겨루기하는 것처럼 균등하게 들려왔다. 재희는 그 소리가 좋았다. 재희의 속에서 시끄럽게 부딪히는 소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소리였기 때문이었다.P.72 중에서
YES마니아 : 로얄 s*****3 2025.12.25.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