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55

사락에서 원문보기
자신의 고독과 고통, 불행과 결핍을 자양분으로 삼아 자라는 존재가 시인들이며 그 자양분으로 새롭게 뜨겁게 씌어지는 것이 시이다. 또 창작이란 그것들 사이로 자신의 길을 그려나가는 것이다. 시를 쓸 때 정신을 놓치는 것은 환경이 오염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환경을 살려야 사람이 잘 살 수 있듯이 정신이 살아 있어야 좋은 시, 살아 있는 시를 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h*****7 2024.06.15. 신고 공감7 댓글0
종이책

p.56

사락에서 원문보기
시를 쓰면서 가장 힘들 때가 언제냐고 누가 묻는다면 아무래도 나는 아플 때라고 말할 것이다. 아파서 글을 쓰지 못할 때, 책을 읽을 수 없을 때, 산책을 할 수 없을 때가 가장 힘들고 불행해다고까지 느껴진다. 그럴 때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이 글을 쓸 때보다 더 중노동이란 셍긱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내 시는, 길의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을 쓰고 길 찾기를 통해 삶
h*****7 2024.06.09. 신고 공감6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