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대체 무엇일까? 일단 내 몸은 아니다. 내 뇌도 아니다. 그런 것들은 전부 내 경험이기 때문이다. 내가 내 몸을 바라보는 것은 나의 시각 경험이고, 내가 내 뇌를 떠올리는 것은 나의 표상 경험이다. 모두 내가 경험하는 내용이다. 이 모든 경험을 겪는 자, 즉 ‘나’는 존재하지만 그 경험하는 자가 대체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다. 내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경험의 내용일 뿐,
우리 뇌의 돌출 자극 네트워크는 제멋대로 길을 안내할 때가 많다. 따라서 돌출 자극 네트워크의 안내를 받아 무언가에 주목한 다음에는 다시 제대로 살펴보아야 한다. 내 시선과 관심이 이동한 방향이 정말로 가치 있고 옳은 길인지, 뇌의 다른 네트워크를 동원해 따져보아야 한다. 자동 반응 이후에 새롭게 질문을 건네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꿈을 이루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다. 그런데 그 사연이 무엇이든 각자의 진실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적 가림막을 치기도 하며, 당사자는 그 가림막이 벗겨지는 상황을 극도로 회피한다. 진실을 마주하기가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통스럽더라도 진실을 마주하려는 사람이 있고, 어떻게든 진실을 외면하려는 사람도 있다. 이 차이가 두 사 람의 인생을 전혀 다른 방향
그 약간의 고통스러운 진실도 마주할 용기가 없어 눈앞에 가림막을 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자존감이 낮아 현실을 직시할 엄두를 내지 못하면 가림막 뒤에 숨어 현실과 동떨어진 심리적 현실에서 살아가기 십상이다. 자신의 책임은 쏙 빼고 다른 사람들의 책임만 보려고 들면 처지가 어려워질수록 남을 탓할 구실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악순환에서 벗어날 기회가 와도 벗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