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고전을 찾기 시작하는 그 순간, 당신의 삶은 어떤 의미에서 새로 시작하는 참일 것이다.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에 관심이 가는 때는 대개 삶이 모퉁이에 서 있을 때다. 모퉁이 저편에 뭐가 있는지는 돌아봐야 알고, 걸어봐야 안다. 탐색하는 순간에 제대로 ‘돌아보고’도 싶고 ‘내다보고’도 싶다. 우리는 그런 순간에 고전을 찾는다.
10분 이상 읽기 성공!고전에 관심가는 이유
c*****7 2026.05.18. 신고 공감1 댓글0
종이책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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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프레베르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생각을 범상한 단어들에 실어 잊지 못하는 형태로 만들어낸다. 〈알리칸테〉를 처음 읽었을 때, 혀끝에서 터지는 오렌지의 향과 카메라가 움직이듯 눈앞에 펼쳐지는 영상과 따뜻하게 맞닿은 체온의 온기에 기분이 좋아졌다. 알리칸테에 가고 싶다면 언제든 이 시를 소리내어 읽어보면 된다. 몇 줄의 글, 그게 마법의 전부다.#리딩스타트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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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의 응급처방에는 맞춤한 책이 필요하다. 생각을 멈출 수 있는 책이면서도, 동시에 생각에 잠길 수 있도록 적당히 오솔길이 난 책이어야 한다. 신중하게 책을 골라 침대 옆 협탁에 얹어놓고, 자기 전에 한두 페이지를 읽는다. 운이 좋다면, 책은 좋은 꿈이 되어줄 것이다. 그렇게 아껴가며 읽고 또 읽는 나의 최애 동양고전은 세이쇼나곤의 《베갯머리 서책》이다.#리딩스타트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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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도 저쪽에도 마음을 둘 수 없을 때, 생각에 무게추를 다는 기분으로 책을 읽는다. 그럴 땐 오래된 책일수록 좋다. 최소한 10년은 된 책, 때로는 2천 년도 더 된 책.긴 시간 수많은 승객이 지나친(내리지 않고 그저 지나기만 한 승객이 훨씬 많은) 오래된 기차역 같은 책들 앞에서, 나는 지나가는 여행자가 된다. 그 역에서만 볼 수 있는 전망에 마음을 잠시 빼앗기고, 이름 붙여본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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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작가의 생각 속에서 만들어진 존재들이지만, 때로 이야기는 삶보다 커서, 우리는 삶의 거대한 국면들을 이해하기 위해 고전을 떠올린다. 죄와 죄의식을 논하기 위해 맥베스나 라스콜니코프를, 욕망의 부질없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란했던 한순간의 경이를 말하기 위해 안나 카레니나 또는 제이 개츠비를 이야기한다.#리딩스타트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
스스로 고전을 찾기 시작하는 그 순간, 당신의 삶은 어떤 의미에서 새로 시작하는 참일 것이다.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에 관심이 가는 때는 대개 삶이 모퉁이에 서 있을 때다. 모퉁이 저편에 뭐가 있는지는 돌아봐야 알고, 걸어봐야 안다. 탐색하는 순간에 제대로 ‘돌아보고’도 싶고 ‘내다보고’도 싶다. 우리는 그런 순간에 고전을 찾는다. 시간을 이겨낸 생각을 필요로 한다는 자각이
YES마니아 : 로얄 r********8 2026.02.1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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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 접하는 고전소설을 읽을 때, 처음에는 '평범한' 주의력으로 일단 읽기 시작한다. 이때는 "일단 읽기 사작한다"는 게 핵심이다.
s*******m 2026.02.12. 신고 공감1 댓글0
종이책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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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하는 독서시간이면 좋겠다.
s*******m 2026.02.12. 신고 공감1 댓글0
종이책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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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잘 읽히지 않을 때가 있다. 삶에 치일 때 흔히 그렇게 된다. 눈으로 글을 따라가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한다. 무 생각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s*******m 2026.02.12. 신고 공감1 댓글0
스스로 고전을 찾기 시작하는 그 순간, 당신의 삶은 어떤 의미에서 새로 시작하는 참일 것이다.
s*******m 2026.02.12. 신고 공감1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