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인생을 ‘열심히’ 살기보다 ‘즐겁게’ 살기를 연습 중이다. 모든 일을 다 열심히 하면 언젠가 지치는 때가 오기 마련이다. 더 열심히 할 일과 덜 열심히 할 일, 힘쓸 곳과 덜 쓸 곳을 구분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건 좋은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리딩스타트
나는 덕후들이 좋다. 대상이 무엇이든 각자의 덕질을 예찬한다. 덕질은 가장 쉬운 행복이자 가장 즐거운 몰입이고, 새로움을 탐험하는 강력한 동기부여이자 좋아하는 대상으로부터 삶의 가치를 배우는 작은 수업이다. 좋아하는 것들에 더 많이 빠져들수록 우리는 조금씩 더 나아진다고 믿는다. #리딩스타트
일도 익숙해져야 실력이 늘듯 쉼도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었다. 열심과 휴식의 균형. 잃어버린 균형의 무게 추를 다시 맞추고 비어 있던 시간을 새로운 것들로 채워갔다. 분명 쉬고 있었지만 멈춘 건 아니었다. 일에서 뭔가를 성취해내지 않아도, 경쟁에서 이기지 않아도 나는 그곳에서 분명 무언가를 배웠고 경험했고 성장했다. #리딩스타트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데이터베이스로 세상을 본다. 직장 생활을 하며 겪은 무수한 피로와 짜증의 시간 덕분에 나는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인내와 견딤이 만들어준 단단한 감정의 겹 덕분에 쉽게 화내지 않고 상황을 웃어넘길 수 있었다. 역시 지금껏 걸어온 시간은 하나도 버릴 게 없구나. #리딩스타트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다면 그 답은 의외로 일을 ‘덜’ 하는 것이다. 적당한 거리를 지키면 관계는 더 오래가고 마음은 깊어지게 마련이다. 그렇게 나는 좋아하는 일로부터 한 발짝 뒤로 물러서는 법을 배웠다. 그 한 걸음이 결국 나를 더 멀리 데려다줄 거라 믿으며. #리딩스타트
요즘은 조기 은퇴를 위해 여러 직업을 병행하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게 필수라고 하지만 아무리 직업이 여러 개라 해도 중심이 되는 본업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 코스 요리에도 메인이 있고 아이돌 그룹에도 센터가 있듯 누군가 “무슨 일 하세요?”라고 물을 때 가장 먼저 답할 수 있는 본업이 있어야 한다. 나의 경우엔 가장 오래 해온 일이자 가장 좋아하는 일인 카피라이터가 그것
이 모든 것의 핵심은 꾸준한 반복 운동이다. 조금만 방심해도 근 손실이 일어나듯 크리에이티브 근육도 반복적으로 단련하는 게 중요하다. 식단 관리를 하듯 좋은 콘텐츠들을 섭취하고 쓰는 감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자신만의 공간에 계속 글을 쓰는 것이 좋다. 결국 ‘반복적으로, 꾸준히, 오래’가 답인 셈이다. #리딩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