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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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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사상은 그 어떤 철학자의 이론보다도 직접적으로 세상을 바꿔 놓았습니다.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은 단지 학문적인 텍스트가 아니라, 억눌린 다수에게 세상을 이해하는 해석의 틀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유의 전환이 아니라, 현실을 움직이는 새로운 언어의 탄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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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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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는 근대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설계자였습니다. 그의 사상은 왕권을 무너뜨리고, 신대륙의 나라를 세우고, 혁명의 불길을 정당화했습니다. 명예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 혁명 같은 거대한 정치적 변화를 정당화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이론적 토대가 되었고, 이후 헌법과 민주주의 제도의 핵심 뼈대를 이루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재산권 보호, '저항권', '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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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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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가 강조한 것은 일상의 자리에서, 작은 선택과 행동 속에서, 내가 사유를 멈추는 바로 그 순간이 악이 싹트는 지점이 될 수 있다는 자각이었습니다. 따라서 '악의 평범성'은 과거의 홀로코스트를 해석하기 위한 설명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경고와 요청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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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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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등장은 철학과 사회 전반을 흔드는 거대한 충격파가 되었습니다. 그 충격은 철학자들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실증주의자들은 과학적 사실의 의미를 다시 검토해야 했고, 현상 학자들은 '관찰자가 세계를 어떻게 구성하는가라는 문제의 식으로 나아갔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들이 자연은 우리와 무관하게 그대로 주어지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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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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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가 열어젖힌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선언은 근대사회를 움직이는 인간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개인이 스스로 사고할 수 있다는 믿음은 곧 자율성과 책임의 토대가 되었고, 우리는 더 이상 외부 권위나 전통만을 따라 살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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