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돈을 내지 않으면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 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가 싫은 것이다. 아무런 대가 없이 이야기를 들어 주는 사람이 곁에 있을 정도로 자신이 인망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싶은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라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새삼 거짓말을 할 때 에너지 소모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간은 자신에게 불리한 일은 얼버무리거나 입을 다물어 버리고 충동적으로 그때뿐인 이야기를 하는 등 거짓말의 친척쯤 되는 악행을 거듭하지만, 그중에서도 거짓말은 강한 추진력을 필요로 하는 특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리딩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