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6

사락에서 원문보기
먹기러기달에 눈썹을 달아서속눈썹을 달아서가는 기러기떼먹기러기떼수묵으로 천리를깜빡인다오르락내리락찬 달빛흘려보내고흘려보내도차는 달빛수묵으로속눈썹이 젖어서
m******0 2025.08.1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32

사락에서 원문보기
지게體부산진 시장에서 화물전표 글씨는 아버지 전담이었다초등학교를 중퇴한 아버지가 시장에서 대접을 받은 건순전히 필체 하나 때문이었다전국 시장에 너거 아부지 글씨 안 간 데가 없을끼다 아마지게 쥐던 손으로 우찌 그리 비단 같은 글씨가 나왔게노왕희지 저리 가라, 궁체도 민체도 아이고 그기진시장 지게체 아이가숙부님 말로는 학교에 간 동생들을 기다리며집안 살림 틈틈이 펜
m******0 2025.08.15.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