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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82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삶은 지나간다 바쁘게.나탈리는 바쁘게.울고 실망하고 환멸하고 분노하면서, 다시 말해 사랑하면서.그것이 나탈리를 향해 다가오니까.
c*****0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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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42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러나 한영진이 끝내 말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걸 이순일은 알고 있었다. 용서 할 수 없기 때문에 말하지 않는 거라고 이순일은 생각했다. 그 아이가 말하지 않는 것은 그래서 나도 말하지 않는다. 용서를 구할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엔 있다는 것을 이순일은 알고 있었다.
c*****0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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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38
사락에서 원문보기
나는 내 아이들이 잘 살기를 바랐다. 끔찍한 일을 겪지 않고 무사히 어른이 되기를,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랐어. 잘 모르면서 내가 그 꿈을 꾸었다. 잘 모르면서.
c*****0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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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83
사락에서 원문보기
왜 나를 당신의 밥상 앞에 붙들어두었는가. 한영진은 그러나 그걸 말할 자신이 없었다.........그런걸 물으면 엄마는 울지도 몰랐고 한영진은 엄마가 우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
c*****0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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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61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런 건 뭐 하러 봐, 거기까지 가서.""거기 있으니까."
c*****0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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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53
사락에서 원문보기
한영진은 그걸 두번 세번 읽은 뒤에야 자기가 불신한 것이 외국인이나 그의 말이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외국인, 그는 불순한 의도를 숨기려고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었다. 그의 의도 같은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았다. 나였어, 하고 한영진은 생각했다.
c*****0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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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8
사락에서 원문보기
이순일은 찾아오는 이도 없이 버려진 듯 산속에 남을 묘를 걱정하더니 파묘해 없애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자기가 죽고 나서는 아무도 찾아가지 않을 무덤이니까.
c*****0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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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46
사락에서 원문보기
어른이 되는 과정이란 땅에 떨어진 것을 주워 먹는 일인 지도 모르겠다고 하미영은 말했다. 이미 떨어져 더러워 진 것들 중에 그래도 먹을 만한 걸 골라 오물을 털어내 고 입에 넣는 일, 어쨌든 그것 가운데 그래도 각자가 보 기에 좀 나아 보이는 것을 먹는 일, 그게 어른의 일인지도 모르겠어.
YES마니아 : 로얄
t****a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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