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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32
사락에서 원문보기
재하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때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부르고 또 어떤 말을 나누게 될까. 창밖을 보았다. 버스는 탄천교로 들어서고 있었다. 아무것도 두고 온 게 없는데 무언가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능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었다.
i****e
202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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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38
사락에서 원문보기
능을 완전히 나서기 전, 나는 잠시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것도 두고 온 게 없는데 무언가 두고 온 것만 같았다. 푸른 기운을 띄던 숲이 자줏빛 으로 서서히 물들고 있었다.
i****e
202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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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43
사락에서 원문보기
누가 이 편지를 받을까요. 재하야, 다정히 부르며 이마를 쓸어주는 아버지일까요. 희고 따듯한 빛이 새어 들어오는 창가에 서서 해바라기를 하는 어머니일까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다 가만히 미수 지는 형일까요
i****e
202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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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
사락에서 원문보기
잔잔하고 짧아서 시간 보내기용으로 읽을만함
d*********9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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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37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건 무뚝뚝하고 표현에 서툰 그녀가 나를 달래려는 혹은 나와 가까워지려는 최선의 노력이자 아주 미숙한 사랑법이었겠지만, 그때의 나는 그걸 몰랐다. 아니, 알았다 하더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y*******1
202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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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0
사락에서 원문보기
작가의 말 부분,우리가 맞을 무수한 여름이 보다 눈부시기를.어딘가 두고 온 불완전한 마음들도 모쪼록 무사하기를.바란다.
e******1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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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0
사락에서 원문보기
작가 인터뷰 부분,지나간 것들, 쓸모를 다해버린 것을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손해 보지 않을 선에서만 누군가를 사랑하려 하는건 아닐까넓고 깊은 그릇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랑하고, 누군가를 넉넉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요.
e******1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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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43
사락에서 원문보기
누구든 그곳에서는 더이상 슬프지 않기를 바라며
e******1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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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38
사락에서 원문보기
아무것도 두고 온 게 없는데 무언가 두고 온 것만 같았다.
e******1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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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74
사락에서 원문보기
어떤 울음은 안에 있던 것을 죄다 게워내고 쏟아낸다면, 어떤 울음은 그저 희석일 뿐이라는 것을 저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비워내는 것이 아니라 슬픔의 농도를 묽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요.
e******1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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